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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바이든 "사퇴 없다"...민주당 결단 요구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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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7-06 14:38:26   폰트크기 변경      

[대한경제=오진주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후보 사퇴는 없다며 정면 돌파를 시도하고 있지만 민주당에서 결단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6일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5일(현지시간) 경합주인 위스콘신을 찾아 유세를 하고 후보직 사퇴는 없다고 배수진을 쳤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오후 위스콘신주 매디슨의 한 중학교 체육관에서 유세한 뒤 AB 방송과 인터뷰를 했다. 그는 지난달 27일 TV토론에 대해 “최고는 아니었다”고 인정하면서도 “90분의 토론이 3년 반의 성과를 지워선 안된다”고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인터뷰에서 인지력 우려 등 반복되는 압박 질문에 대해서도 “나는 건강하다“며 반박했다.

경쟁자인 트럼프 전 대통령을 행해서는 “유죄를 받은 중범죄자”, “병적인 거짓말쟁이”라고 몰아세웠다.

바이든 대통령은 위스콘신 방문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후보직 사퇴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나는 그것은 완전히 배제한다”고 쐐기를 박았다.

바이든 대통령의 쐐기에도 불구하고 민주당에서는 결단 요구가 계속되고 있다. 전날까지 연방 하원의원 3명이 공개적으로 대선 불출마를 요구한 데 이어 이날은 마이크 퀴글리 하원의원(일리노이)이 MSNBC와 인터뷰에서 “완전한 재앙을 막는 길은 사퇴뿐”이라며 바이든 대통령을 압박했다.

민주당 소속 모라 힐리 매사추세츠 주지사는 이날 성명을 내고 바이든 대통령의 정치적 입지가 회복 불능하다면서 “향후 며칠간 (바이든 대통령) 자신이 도널드 트럼프를 이길 수 있는 최고의 희망인지 평가해달라”고 촉구했다.


오진주 기자 ohpea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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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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