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바로가기
근로복지공단, 카카오뱅크와 푸른씨앗 도입 확산
페이스북 트위터 네이버
기사입력 2024-07-08 16:00:52   폰트크기 변경      
중소기업 퇴직급여 제도 홍보

[대한경제=이근우 기자] 근로복지공단이 8일 카카오뱅크와 업무협약을 맺고 중소기업의 퇴직급여에 대한 경제적 부담완화와 그 소속 근로자의 노후소득 보장 강화를 위한 제도인 중소기업퇴직연금기금 ‘푸른씨앗’ 도입 확산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인터넷은행 중 국내 최대 가입자 수(2300여만명)를 가진 카카오뱅크와 국내 최대 퇴직연금 가입사업장 수를 가진 공단이 푸른씨앗에 대한 제도홍보 및 확산을 위해 협력하자는 것으로 공공기관과 민간금융기업이 공익적 목적으로 함께 한다는데 의의가 있다.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왼쪽)와 박종길 근로복지공단 이사장이 8일 푸른씨앗 활성화 업무협약을 맺은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근로복지공단 제공


참고로 지난 2022년 말 기준 공단 가입한 계약형 퇴직연금 사업장 수는 9만2192개소로 전체 퇴직연금사업장 수 42만7757개소의 21.5%에 해당한다.

카카오뱅크는 ‘돈이 되는 이야기’ 콘텐츠 등 자사의 혁신적인 플랫폼을 적극 활용해 푸른씨앗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예정이며, 자사에서 실시하는 소상공인 지원사업 대상에 푸른씨앗을 반영해 홍보를 극대화한다는 복안이다.

양 기관은 향후 푸른씨앗 가입자를 위한 금융서비스 개발 등을 통해 수익을 사회에 환원하는 환경ㆍ사회ㆍ투명(ESG) 경영 활동을 전개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검토중에 있다.

푸른씨앗에 가입하는 사업주는 월급여 268만원 미만 근로자를 위해 납입하는 부담금의 10%를 3년간 30명까지 지원받을 수 있어 최대 2412만원의 비용을 줄일 수 있다. 또 운영기관인 공단에 납입해야 할 수수료도 4년간 면제받는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올해부터는 월급여 268만원 미만인 근로자에게 퇴직급여 충당금의 10%를 3년간 추가 적립해주는 지원제도가 도입돼 푸른씨앗에 관심을 가지는 저소득 근로자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한편 푸른씨앗은 올해로 제도 시행 2주년을 맞는다. 짧은 운영 기간에도 푸른씨앗은 1만8000여개 사업장에서 8만명이 가입했고, 적립금 누적수입은 7000억원에 이른다. 특히 지난해 수익률은 6.97%로 달성한 바 있다.

이근우 기자 gw89@

〈ⓒ 대한경제신문(www.dnews.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프로필 이미지
경제부
이근우 기자
gw89@dnews.co.kr
▶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대한경제i' 앱을 다운받으시면
     - 종이신문을 스마트폰과 PC로보실 수 있습니다.
     - 명품 컨텐츠가 '내손안에' 대한경제i
법률라운지
사회
로딩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