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개장 예정인 한상드림아일랜드 골프장. /사진:세계한상드림아일랜드 제공 |
세계한상드림아일랜드는 동북아 최대 해양레저문화복합관광단지인 한상드림아일랜드 기반시설 완공에 이어 핵심시설인 한상드림아일랜드 골프장이 내년 오픈한다고 9일 밝혔다.
36홀 대중제로 운영될 이 골프장의 부지 면적은 156만306㎡에 달한다. 홀당 평균 거리는 382m로 미국프로골프협회(PGA)가 주최하는 대회 유치가 가능하다.
매립지 골프장의 특성상 대부분 평지이지만 코스를 설계할 때 주변 경관과의 조화를 반영해 페어웨이는 갯벌 웅덩이를 형상화한 형태로 언듈레이션(파도 모양의 굴곡)을 줘 난이도를 조절했다.
클럽하우스는 지하 1층~지상 3층으로 지어진다.
부산 아난티코브, 부산 빌라쥬 드 아난티 등을 디자인한 민성진 건축가(SKM건축사무소)가 디자인을 맡았다.
또 클럽하우스 옆에 타석에서 그물망까지 길이가 300야드에 달하는 인도어 연습장도 만든다.
골프장은 4면이 서해바다로 둘러싸여 있다. ‘바다 위 골프장’인 셈이다.
만조 시에는 밀물이 들어온 서해바다, 간조 시에는 물이 빠져나간 갯벌을 볼 수 있다.
영종대교와 제3연륙교, 영종도가 한눈에 들어온다.
골프장 관계자는 “현재 공정률이 58%로, 내년 5월 준공 후 시범 라운딩을 거쳐 하반기 오픈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골프장이 들어서는 한상드림아일랜드엔 골프 빌리지와 오션리조트, 워터파크, 호텔과 콘도 등 숙박시설, 복합쇼핑몰, 수변상업시설, 비즈니스센터 등 다양한 시설이 들어선다.
한상IC는 올해 하반기 개통을 위해 세계한상드림아일랜드와 주무부처인 해양수산부, 도로관리청인 국토교통부, 고속도로 운영사업자인 신공항하이웨이 4자간 개통 협의 중이다.
‘제3연륙교’가 오는 2025년 완공될 예정이고, 앞으로 공항철도 한상아일랜드역 개통과 광역버스 노선이 확정되면 접근성은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황윤태 기자 hy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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