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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트윈스ㆍ두산베어스, 홈구장 ‘잠실주경기장’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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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7-09 11:49:57   폰트크기 변경      

잠실 스포츠․마이스(MICE) 복합개발 사업 전체 조감도. / 사진 : 서울시 균형발전본부


[대한경제=임성엽 기자]앞으로 2027년부터 5시즌 간 LG트윈스와 두산베어스 홈 경기는 잠실 주경기장에서 열린다.

서울시는 잠실 돔구장 건립공사가 진행되는 약 5년 간 ‘잠실 주 경기장’을 대체 야구장으로 활용하기로 최종 확정했다고 9일 밝혔다.

앞서 시는 지난해 9월 ‘잠실 스포츠․마이스(MICE) 복합개발 사업’ 일환으로 기존 잠실야구장 자리에 돔구장을 새로 짓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에 기존 잠실 야구장을 홈으로 사용하는 프로야구 LG트윈스와 두산 베어스는 2026년 시즌까지 잠실구장을 사용하고, 2027년~2031년, 총 5시즌을 대체 야구장에서 경기한다.

대체 야구장 좌석은 최대 3만석 규모로 리모델링 된다. 시는 그라운드와의 거리 등 관람 여건을 고려해 내ㆍ외야를 중심으로 1~2층에 총 1만8000여석 규모로 조성하고, 관람객 안전이 확인되면 주요 경기와 포스트시즌에 3층 관람석까지 개방해 3만석 이상 규모로 운영할 계획이다.


2027년부터 5시즌 동안 대체야구장으로 운영될 잠실주경기장 전경. / 사진 : 안윤수 기자 ays@


잠실 주 경기장 축구장과 육상 트랙은 KBO 규정에 맞춰 프로야구 필드로 교체한다. 일부 실내 공간은 야구장 더그아웃(경기 중 감독, 선수, 코치 등의 대기 장소), 선수지원 공간으로 리모델링 할 계획이다.

시는 내년 3월 대체야구장 설계를 거쳐 2026년 3월 착공, 2027년 3월부터 운영할 계획이다. 대체야구장 조성비용은 300억~400억원 가량 소요될 전망이다. 비용은 잠실민간투자사업자와 협의해 추진할 계획이다.

양 구단과 KBO는 관람객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관람객 안전 관리 대책과 운영시스템 등을 체계적으로 수립하고, 시와 협의해 관람안전에 철저를 기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잠실 주 경기장’ 관람객 안전을 위해 봉은교 방향의 서쪽 진ㆍ출입로와 함께 잠실종합운동장 북쪽 부근 공사영역 조정 등으로 백제고분로 방향의 동쪽 진ㆍ출입로를 추가로 확보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잠실 주 경기장은 돔구장 건립 기간 대체 야구장으로 사용되는 곳이지만 임시라는 말이 무색할 만큼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관람객들의 편의에 초점을 맞춰 조성할 것”이라며 “아울러 야구팬들의 기다림에 부응할 수 있는 잠실 돔구장 건립도 ‘잠실 스포츠ㆍ마이스 복합개발 사업’과 함께 신속하고 안전하게 추진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임성엽 기자 starlea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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