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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확장현실(XR)’산업 글로벌 초격차 초석 세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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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7-09 12:46:04   폰트크기 변경      

서울 XR실증센터 내부 사진. / 사진 : 서울시 경제정책실


[대한경제=임성엽 기자]서울시가 ‘확장현실(XR)’산업 글로벌 초격차 초석을 세운다. 이 산업은 연평균 성장률이 40%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는 고부가가치, 기술집약 산업의 핵심이다. 시는 XR산업 ‘원사이클 지원 체계’를 구축해 앞으로 세계시장을 견인할 서울형 핵심산업으로 키워낼 계획이다.

서울시는 XR산업 발전ㆍ기술 확장을 위해 올해부터 2028년까지 5년간 총 193억원(국비 100억원 포함)을 투입한다고 9일 밝혔다.

시는 XR 부품부터 디바이스, 서비스까지 해외에서도 ‘호환’ 가능한 기술을 개발해 경쟁력을 키우고,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품질 기준을 만들 계획이다.

핵심사업으로 2026년까지 상암 DMC에 총 2만9759㎡규모 ‘창조산업 XR센터’를 조성한다. 현재 운영 중인 서울 XR실증센터는 완제품 위주 실증 평가 중심이다. 창조산업 XR센터는 부품부터 소프트웨어, 서비스까지 통합평가가 가능하도록 고도화하고, XR융합산업 기업들도 입주해 말 그대로 서울을 대표하는 XR산업기지로 키울 계획이다.

원 사이클 지원 기반도 구축ㆍ가동한다. 시는 XR 융합산업 생태계 기반을 다지고, 기술개발부터 시제품 제작, 해외시장 진출까지 단계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우선 XR산업 컨트롤타워를 구축한다. 기기 성능을 비롯해 XR부품과 디바이스, 소프트웨어ㆍ콘텐츠 간 정합성과 호환성은 물론 사용자 평가까지 종합적으로 분석해 산업계 수요를 충족시키는 기술과 상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다양한 기업의 정보도 한 곳에서 제공한다.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글로벌 스탠더드 품질 기준을 만들어 국내ㆍ외 시장에서 ‘호환’ 가능한 기술력 확보에도 집중한다. 기존 완제품 중심 성능ㆍ사용성 2종 실증 평가를 부품ㆍ소프트웨어ㆍ완제품까지 포괄하는 10종 평가 체계로 개편한다.

기업 특성과 수요에 맞는 맞춤형 지원도 확대한다. XR기업의 사업화를 기본 목표로 입주공간 제공, 인력 양성, 펀드 조성 등 종합적인 경영 지원을 통해 XR기업이 탄탄한 경영 기반을 다질 수 있도록 돕는다. 이종 업종 간 융합 시스템도 마련해 시너지도 창출한다.

시는 이번 기반 구축이 XR 디바이스는 물론 디스플레이, 센서 등 후방 산업과 몰입형ㆍ인터랙티브 기술이 응용될 자동차, 교육, 의료, 미디어 각 분야의 효율성 향상을 이뤄낼 것으로 보고 있다.

이해우 서울시 경제실장은 “XR산업을 국가전략산업으로 키워 서울경제와 일자리 창출을 견인하겠다”고 말했다.

임성엽 기자 starlea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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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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