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경제=박흥순 기자]밤사이 전국에 시간당 30~50㎜의 집중호우가 쏟아질 전망이다.

9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튿날인 10일 밤까지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서 장맛비가 내리겠다. 9일 밤부터 10일 아침까지는 수도권과 강원중·남부, 충청, 전북지역에 호우가 집중되겠다.

8일 오후 경북 영양군 입암면 금학리 한 마을이 집중호우 피해를 본 가운데 주민이 대피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전남과 경북 북부, 경남 서부에는 10일 새벽부터 오전 사이 시간당 30~50㎜의 비가 내리고 그 밖의 영남지역에서는 시간당 20~30㎜의 비가 오겠다. 제주도는 10일 오전부터 낮 사이 시간당 10~20㎜의 비가 예상된다.

지역에 따라서는 ‘극한호우’가 내릴 가능성도 있다. 극한호우는 1시간 강수량이 50㎜ 이상이면서 3시간 강수량이 90㎜ 이상이거나 1시간 강수량이 72㎜이상인 경우다.

10일까지 지역별 예상강수량은 수도권·강원내륙·강원산지·강원중남부동해안·충청지역은 50~100㎜의 비가 오겠다. 최대 강수량은 경기남부·강원남부내륙·강원남부산지는 150㎜이상, 서울·인천·경기북동부·강원중부·강원남부동해안은 120㎜ 이상 비가 오겠다. 서해5도와 강원북부 동해안은 20~60㎜와 30~80㎜의 비가 예상된다.

10일 아침 최저기온은 21~25도, 낮 최고기온은 24~30도일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 23~30도 △인천 23~29도 △대전 23~27도 △광주 24~28도 △대구 24~30도 △울산 24~29도 △부산 24~26도다.

바다는 안개가 끼고 풍랑이 거칠겠다. 서해남부먼바다·제주남서쪽안쪽먼바다·제주남쪽먼바다는 9일 밤, 남해서부먼바다·제주앞파다·제주남동쪽안쪽먼바다는 10일 새벽, 동해먼바다는 10일 오전에 풍랑특보가 내려질 수 있겠다.


박흥순 기자 soo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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