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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표산업, ‘블루콘 윈터’ 건설신기술 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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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7-10 09:17:17   폰트크기 변경      


[대한경제=박경남 기자] 삼표산업은 DL이앤씨와 공동 개발한 국내 최초의 내한 콘크리트 ‘블루콘 윈터’가 국토교통부의 건설신기술 인증을 획득했다고 10일 밝혔다.

일반 콘크리트는 영하권 추위에 내부 수분이 얼어붙으면서 압축강도가 떨어지고, 균열이 발생해 건축물 붕괴의 원인으로 작용하기도 한다.

블루콘 윈터는 하루 최저기온 영하 10도까지 사용가능한 국내 유일의 동절기 전용 콘크리트로, 영하 10도에서 별도의 보양 및 급열양생 없이 타설 48시간 만에 압축강도 5MPa을 구현할 수 있다.

블루콘 윈터를 사용하면 강추위에도 거푸집 해체 시기를 앞당겨 공사기간을 단축하면서 균일한 품질 확보가 가능하다.

특히, 블루콘 윈터는 시중에서 판매되는 콘크리트 제품 중 가장 낮은 온도에서 완전한 강도를 발현하며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다.

또한 겨울철에는 콘크리트를 굳히기 위해 갈탄을 태우면서 근로자들의 질식사고 위험이 있는데, 블루콘 윈터는 별도의 보온 양생이 필요 없어 질식사고를 원천 차단할 수 있다.

블루콘 윈터는 지난 2021년 국내 최고 권위의 콘크리트 전문 학술단체인 한국콘크리트학회로부터 기술 인증을 획득하기도 했다.

삼표산업 관계자는 “지속적인 품질 개선과 친환경 기술 개발을 통해 제품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며, “콘크리트 분야 선도기업으로 주택 품질 향상과 국민의 주거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표산업이 현대건설과 공동 개발한 조강 콘크리트 ‘블루콘 스피드’는 콘크리트 기술 최초로 재난안전 신기술로 지정받았다. 여름철과 봄·가을철에 초기 압축 강도를 높인 블루콘 스피드를 현장에 적용하면 콘크리트의 강도 부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박경남 기자 kn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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