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뉴머. /사진:클래시스 |
[대한경제=김진솔 기자] 글로벌 메디컬 에스테틱 전문기업 클래시스(대표이사 백승한)는 비침습 모노폴라 고주파(RF) 장비 볼뉴머가 최근 대만 식품의약품청(TFDA)으로부터 의료기기 판매 허가를 획득했다고 10일 밝혔다. 적응증은 눈가 주름 및 얼굴 주름 개선 등이다.
회사는 오는 4분기 중 대만에서 볼뉴머 출시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며 현지 주요 의료진(KOL)을 포함한 고객들과 국제 전시회, 학회, 대리점 자체 행사 등을 통해 매월 적극적인 홍보활동 및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회사가 자체적으로 대만 미용 의료 시장에서 활동 중인 의료진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가장 인기 있는 치료 항목은 피부 타이트닝과 리프팅으로 나타났다.
특히 집속 초음파(HIFU) 시술과 RF 시술에 대한 수요가 모두 높았으며, 기기의 임상 효과와 가격이 주요 구매 결정 요소로 작용한다고 답했다.
클래시스의 Ultraformer 3(울트라포머·국내명 슈링크)와 Ultraformer MPT(슈링크 유니버스)는 현지 HIFU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회사는 울트라포머라는 브랜드를 활용하고 볼뉴머의 강점을 내세워 프리미엄 클리닉을 대상 시장점유율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이어 다양한 임상 연구를 통해 현지에서 장비의 효과와 안정성을 입증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회사 관계자는 “대만은 클래시스의 수출액 기준 상위 10위권 안에 드는 주력 국가 중 하나로, 최근 3개년 매출의 연평균 성장률은 43%에 달한다”며 ”이번 대만 식약청 허가 획득을 기점으로 현지 전시회와 심포지엄 등에서 울트라포머와 함께 볼뉴머를 적극적으로 홍보해, 아시아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클래시스는 이날 이루다와의 합병 승인을 위한 주주총회를 앞두고 권리 주주를 확정했다. 합병은 에너지 기반 기기(EBD) 전 영역을 포함하는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며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함이다.
김진솔 기자 realsou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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