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바로가기
이준석, ‘김건희 문자’ 논란에 “尹, 자기 어물전에 오물 뿌려”
페이스북 트위터 네이버
기사입력 2024-07-10 16:54:53   폰트크기 변경      

“한동훈 기세 안 꺾이는 것 같아”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사진:이준석 의원 SNS


[대한경제=조성아 기자]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10일 국민의힘 전당대회 앞두고 벌어진 ‘김건희 여사 문자 논란’과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이 어물전에다 오물을 뿌리고 간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앞서 윤 대통령을 가리켜 “어물전을 그냥 지나칠 사람이 아니라 엎어 놓을 사람”이라고 지적한 바 있다.

이 의원은 이날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이번 메시지를 김 여사가 직접 유출했을 것 같지는 않고 과거 지인들에게 전달한 것이 흘러나온 게 아니겠냐”며 “그분들(일부 친윤계 인사)은 이것이 아이디어랍시고 했겠지만 (윤 대통령이) 자기 어물전에 자기가 오물을 뿌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 정도면 지금 어물전은 거의 진짜 망한 것 같다”며 “레임덕이 왔을 때 가장 조심해야 하는 건 레임덕인 것이 실제 현상적으로나 수치적으로 드러나지 않게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과거 YS(김영삼 전 대통령)와 이회창 후보 간의 관계 속에서도 결정적인 순간에 YS가 본인이 당을 장악했는지 확인해보러 들어갔는데 알고보니 이제는 미래 권력으로 갔다는 게 보여지면서 판 갈이 된 것”이라고 했다.

이 의원은 또 “마찬가지로 지금도 그런 것을 자꾸 시도하면 안 되는데 너무 어설프게 걸고 있는 것 같다”며 “이번에 이런 정도의 것을 꺼냈으면 일주일 이내 한 후보의 우세가 꺾여야 하는데 꺾이지 않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조성아 기자 jsa@

〈ⓒ 대한경제신문(www.dnews.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프로필 이미지
정치사회부
조성아 기자
jsa@dnews.co.kr
▶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대한경제i' 앱을 다운받으시면
     - 종이신문을 스마트폰과 PC로보실 수 있습니다.
     - 명품 컨텐츠가 '내손안에' 대한경제i
법률라운지
사회
로딩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