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경제=이종무 기자] 최근 2030 여성들은 일상 속에서 자괴감, 부담감, 책임감 등을 주로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여성은 이런 부정적 감정을 해소하기 위해 친구를 만나거나 여행하는 방법 등으로 마음을 정리하기도 하지만, 강도가 심화할수록 심리 상담을 받는 등 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하려는 모습을 보이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화손해보험은 라이프플러스 팸테크연구소가 출범 1년을 맞아 이러한 내용의 ‘2030 여성 멘탈건강 분석 트렌드 리포트’를 발간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2030 여성이 최근 일상생활에서 느끼는 부정적 감정의 종류를 조사하고, 감정을 해소하기 위해 어떻게 대처하고 있는지 내용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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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화손해보험 |
2030 여성은 주로 회사에서 타인과 관계 속에서 오는 허탈감, 열등감, 우울감 등으로 자괴감을 주로 느끼고 있으며, 자괴감은 미래 계획에 필요한 금전, 결혼하기에 늦어지는 나이, 관계에 대한 심리 등 부담감으로 이어졌다. 이어 일과 가정, 양육을 모두 잘 해내야 한다는 고민이 책임감으로 자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런 부정적 감정으로 2030 여성의 번아웃(소진)은 꾸준히 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번아웃이 오기도 전에 까맣게 타서 무기력해진다는 의미의 토스트아웃이란 신조어도 생겼다.
2030 여성은 부정 감정 해소를 위해 친구를 만나 위로를 받거나 여행, 주변 정리 등 행동으로 마음을 정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도가 심해지면 정신과 전문의 등 전문가와 심리 상담 등으로 문제를 해결하려는 의지를 보였다.
한화손보 라이프플러스 팸테크연구소는 여성의 일상생활과 건강을 위해 지난해 6월 설립됐다. 여성 관련 특약 개발 등 차별화한 보험 상품과 서비스 등을 선보이고 있다.
이종무 기자 jm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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