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경제=김진솔 기자] 모바일 플랫폼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유라클(각자대표 조준희∙권태일)이 11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시장 기업공개(IPO)를 위한 본격적인 공모 절차에 돌입했다.
2001년 설립된 유라클은 모바일 비즈니스를 위한 앱 개발, 운영, 유지보수 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특히 △현대자동차그룹 △LG △SK 등 주요 대기업의 계열사별로 제각각인 모바일 환경을 표준화하고 있다.
이번 IPO에서 모집하는 주식수는 75만1000주이며, 공모가 희망범위(밴드)는 1만8000~2만1000원이다. 공모규모는 135억~158억원,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787억~18억원이다.
상장을 통해 조달한 자금은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제품 고도화, 해외 진출을 위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플랫폼 개발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IPO 일정을 보면 오는 29일부터 내달 2일까지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하고, 6~7일 일반투자자 청약을 거쳐 8월 중 상장할 예정이다. 주관사는 키움증권이다.
권태일 유라클 대표이사는 “스마트폰의 일상화에 따라, 개인들의 서비스는 물론 기업의 업무 환경 역시 모바일을 필수적으로 고려하게 되면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시장은 급격하게 성장하고 있다”며 “유라클은 이번 코스닥 상장을 발판으로 삼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모바일 플랫폼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김진솔 기자 realsou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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