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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내~잠실’ 44분→27분 단축…지하철 8호선 연장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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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7-11 15:21:36   폰트크기 변경      
5일간 영업시운전 완료

동북부 신도시 접근성 개선


별내선과 연결되는 경춘선 철도. / 사진 : 연합뉴스 


[대한경제=박호수 기자] 경기도 남양주에서 서울 잠실까지 27분 안에 이동할 수 있게 된다.

서울시는 11일 서울지하철 8호선을 경기 남양주 경춘선 별내역까지 연장한 별내선이 8월10일 개통한다고 밝혔다.

앞서 시는 별내선 12.9㎞ 구간 영업시운전을 5월 25일부터 30일간 안전하게 완료했다.

영업시운전이란 실제 승객이 탑승한 운행환경과 동일한 상태에서 철도시설물의 최종 작동 성능과 승무원, 역무원 등의 숙련도를 점검하는 것을 말한다.

시는 현재 영업시운전 종료에 따라 개통을 위한 종합보고와 안전관리 체계 변경 승인 등 행정 처리 절차만 남겨둔 상태다.

지하철 8호선은 연장선이 개통되면 전체 30.6㎞, 24개 정거장이 운영된다. 기존 도시철도를 이용하면 잠실역에서 별내역까지 약 44분이 걸렸지만, 별내선 개통으로 잠실역에서 별내역까지 27분 만에 이동할 수 있게 된다.

또 2ㆍ3ㆍ5ㆍ9호선, 수인분당선, 경의중앙선, 경춘선과 환승할 수 있어 다산과 별내 등 수도권 동북부 신도시에서 서울로의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된다.

시는 지하철 8호선을 별내역까지 연장 운행하기 위해 전동차 9편성(편성당 6칸)을 추가 투입한다. 전동차는 출퇴근 시 4.5분, 평상시 8분 간격, 최고속도 시속 80㎞로 운행한다.

시는 특히 지하철 화장실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범죄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남녀화장실 출입구 동선을 확실히 분리하고, 여자 화장실 입구에 AI가 성별을 식별하여 이를 알리는 방범 시스템을 설치했다.

최진석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개통을 위한 마지막 점검 단계인 영업시운전을 안전하게 마쳤다”며 “마지막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고,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여 안전하게 개통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박호수 기자 lake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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