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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나토 선언에 “러북에 강력한 메시지…불법 협력 중단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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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7-11 16:07:45   폰트크기 변경      
“유럽-아시아 안보 상호 연결…안보리 결의 철저히 이행해야”

1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리고 있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75주년 정상회의에 각국 정상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로이터ㆍ연합

[대한경제=강성규 기자] 정부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 정상들이 북한과 러시아의 군사협력 강화에 강한 우려를 포명한 ‘워싱턴 회의 선언’을 채택한 데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러시아와 북한 간 불법 무기거래와 군사경제 협력 강화에 대한 나토 정상들의 한결같은 목소리는 유럽과 아시아의 안보가 상호 연결되어 있다는 현실 인식에 따른 것으로 러북에 대한 강력한 메시지가 되었다고 평가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러시아와 북한이 불법 협력에 대한 국제사회의 심각한 우려와 단호한 대응 의지를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관련 활동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정부는 모든 유엔 회원국이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철저히 이행할 것을 촉구한다”며 “동맹과 우방국들을 포함한 국제사회와 연대해 우리 안보를 위협하는 어떠한 행위에 대해서도 단호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나토 정상들은 10일(현지시간) 채택한 선언에서 “우리는 다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결의를 위반하는 북한의 (대러시아) 포탄과 탄도미사일 수출을 강력히 규탄하며 북러 관계 심화를 큰 우려를 갖고 주목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북한과 이란은 러시아에 대한 탄약과 무인기(UAV) 같은 직접적인 군사 지원을 제공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 전쟁을 부채질(fuel)하고 있다”며 “이는 유럽·대서양 안보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국제 비확산 체제를 약화시킨다”고 비판했다.


강성규 기자 gg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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