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바로가기
젤렌스키에 ‘푸틴’, 해리스는 ‘트럼프’로…바이든, 말실수 논란 계속
페이스북 트위터 네이버
기사입력 2024-07-12 09:58:59   폰트크기 변경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워싱턴 DC ''월터 E. 워싱턴 컨벤션 센터''에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의 일환으로 열린 우크라이나 지원 협약 행사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악수하고 있다. /사잔: 연합뉴스

[대한경제=강성규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민주당 안팎의 대선 후보 사퇴 압박을 일축하고 완주 의지를 재확인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또다시 말실수를 반복해 논란이 계속되는 모습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난 내가 대통령으로 출마하기에 최적임자라고 생각한다”며 “난 그(트럼프)를 한번 이겼고 다시 이길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특히 “아직 할 일이 남았다. 우리가 해야 할 일이 더 있다. 우리는 많은 진보를 이뤘다”라며 “너무나 많은 것이 위태롭기에 나는 이 일을 완수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대선 후보가 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상대할 경우 승산을 우려하느냐는 질문에 “그녀가 대통령이 될 자격이 없다고 생각했다면 부통령으로 선택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답했다. 그러나 답변하는 과정에서 해리스 부통령을 “트럼프 부통령”이라고 불렀다.

앞서 그는 이날 워싱턴DC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서 젤렌스키 대통령을 푸틴 대통령으로 소개한 뒤 실수를 깨닫고 재빨리 수정하기도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제 저는 결단력만큼이나 용기를 가진 우크라이나 대통령에게 이 자리를 넘기고 싶습니다. 신사 숙녀 여러분, 푸틴 대통령입니다”라고 젤렌스키 대통령을 소개했다가 “내가 푸틴 대통령을 이기는 일에 너무 집중하고 있어 그것을 걱정해야 합니다”면서 빠르게 정정했다.

강성규 기자 ggang@

〈ⓒ 대한경제신문(www.dnews.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프로필 이미지
정치사회부
강성규 기자
ggang@dnews.co.kr
▶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대한경제i' 앱을 다운받으시면
     - 종이신문을 스마트폰과 PC로보실 수 있습니다.
     - 명품 컨텐츠가 '내손안에' 대한경제i
법률라운지
사회
로딩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