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경제=김진솔 기자] 신한자산운용은 지난 5월 21일 출시한 상장지수펀드(ETF) ‘SOL 미국테크 TOP10’의 상장 이후 성과를 12일 밝혔다. 지난 10일 기준 누적 수익률은 18.86%에 달했으며, 50일 만에 순자산 1000억원을 돌파했다.
특히 신한운용은 연금 및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등 절세계좌를 활용한 투자자의 수요가 꾸준히 몰리며 순매수 행진을 이어가는 중이라고 강조했다.
해당 ETF는 개인 투자자들에게 연금 계좌에 필수로 편입해야 하는 투자처로 자리 잡은 미국 빅테크 기업을 연 0.05%의 저렴한 보수로 투자할 수 있다는 장점으로 인해 절세계좌 투자자들을 중심으로 빠르게 투자 수요가 몰렸다는 분석이다.
ETF는 미국 나스닥에 상장된 주식 중 테크 관련 기술주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업에 분산 투자한다. 종목은 애플(비중 19.91%), 마이크로소프트(19.13%), 엔비디아(17.58%)와 알파벳(구글), 아마존, 메타, 테슬라 등이다.
김정현 신한운용 ETF사업본부장은 “AI시대에 글로벌 빅테크 기업의 대부분을 보유한 미국의 투자 매력도는 점점 더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미국은 고금리 환경을 버티는 증시체력과 함께 이익전망이 점점 상향 조정될 만큼 경기도 견조하기 때문에 장기 투자 목적에 가장 부합하는 투자처”라고 설명했다.
이어 “SOL 미국 테크 TOP10 ETF는 합리적인 총 보수(연 0.05%)로 장기 투자 시 수익률 제고 효과가 크기 때문에 연금 계좌와 중개형 ISA 등 절세계좌에서 적립식으로 모아가고자 하는 투자자들이 점점 늘어나며 단기간에 규모를 빠르게 늘려가고 있다”고 말했다.
김진솔 기자 realsou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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