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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납품 비리 의혹’ 서울교통공사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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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7-12 13:21:37   폰트크기 변경      
12일 서울경찰청 반부패수사대 수사

기계 납품계약 과정 비리 의혹 


사진 : 연합뉴스 


[대한경제=박호수 기자] 경찰이 서울교통공사의 납품 비리 의혹과 관련해 강제수사에 나섰다.

12일 교통공사 등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반부패수사대는 이날 오전 서울 성동구 용답동에 있는 서울교통공사 본사 경영지원실 계약처와 기술본부 기계처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납품계약 관련 서류, 검토자료 등을 확보했다. 이를 통해 수뢰와 배임수재 등 의혹 정황 전반을 확인할 방침이다.

경찰은 공사 관계자들이 기계 납품계약 과정에서 상대 업체로부터 뇌물과 향응을 받는 등 비리 행위를 저지른 의혹이 있다고 보고 수사 중이다.

성동경찰서도 지난달 공사 기술본부 소속 처장 등 직원 3명의 뇌물수수 혐의와 관련해 공사 본사를 압수수색한 바 있다.

앞서 이번 수사는 서울교통공사의 고발로 시작됐다.

공사는 직원 일부가 납품 업체로부터 골프 접대 등을 받았다는 제보를 접수해 감사실에서 자체 검토한 뒤 해당 의혹을 경찰에 고발했다. 관련자들은 지난달 모두 직위해제했다.

경찰은 압수물을 분석한 뒤 의혹과 관련된 직원들을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서울교통공사 관계자는 “해당 사건과 관련해 진행되는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결과에 따라 조치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박호수 기자 lake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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