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경제=임성엽 기자]이승현 서울에너지공사 사장(사진)이 임기 절반도 마치지 못한 채 돌연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확인됐다.
15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승현 서울에너지공사 사장은 최근 사표를 제출했다.
이 사장은 지난 1989년부터 33년간 한국전력공사와 한국동서발전에서 신당진건설처장, 발전처장, 기획본부장, 안전기술본부장을 역임한 에너지분야 전문가다.
이 점을 인정 받아 이승현 사장은 지난해 2월 서울에너지공사 3대 사장으로 취임했다. 임기 만료일(2026년 1월31일)을 고려하면 그는 반환점도 돌지 못하고 사직서를 냈다.
이 사장의 사직은 재무건전성 개선 등 공사 현안해결에 실패한 부분에 책임을 진 것으로 보인다.
이 사장은 재무구조 흑자전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지만, 지난해 상반기 403억원의 순손실을 냈다.
임성엽 기자 starlea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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