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경제=박흥순 기자]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이사장 안병옥)은 기록적 폭우가 내린 군산시를 방문해 현장을 확인하고 도시침수 대응 사업수행 사항들을 점검했다고 16일 밝혔다.
안병옥 한국환경공단 이사장(가운데)이 16일 군산시 집중호우 지역을 방문해 피해현황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한국환경공단 제공 |
군산시는 2013년부터 도시침수 대응을 위해 환경부와 한국환경공단에서 수행하는 ‘하수도정비중점관리지역’으로 선정돼 신속한 빗물 배제를 위한 하수관로 정비사업 2단계 시설공사가 진행 중이다.
이 사업을 통해 작년 집중호우 시 군산시에 6일간 589㎜의 폭우가 내렸음에도 사업을 추진한 지역에서는 침수가 발생하지 않았다.
지난 10일에는 1968년 기상청 관측 이후 최대인 시간당 131.7㎜의 강우량(누적 강우량 209.5㎜)이 내렸지만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
공단은 사업비 445억6000만원을 들여 금암 지역 등에서 1단계 시설의 설계부터 시공까지 직접 수행해 성공적으로 완료했고, 현재는 496억600만원을 투입해 산북 등의 지역에서 2단계 시설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한편 이날 점검에서는 군산시 집중호우 피해지역 확인과 함께 시설공사가 진행 중인 산북 침수예방 현장의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추가적인 강우로 인한 대응 방안도 점검했다.
안병옥 한국환경공단 이사장은 “공단은 지자체, 시공사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침수대응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며 “기후변화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해 국민의 생명과 재산 보전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박흥순 기자 soo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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