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외교부 장관, 국제백신연구소 방문 (서울=연합뉴스) 멜라니 졸리 캐나다 외교부 장관이 18일 서울 관악구 국제백신연구소에 방문해 제롬 김 국제백신연구소 사무총장과 IVI 이사회의 ''캐나다 가입 승인서''를 들고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 = 연합 제공

18일 외교부에 따르면, 이날 양국 장관은 ‘한-캐나다 포괄적 전략 동반자관계 행동계획’을 채택했다. 지난해 5월 이뤄진 정상회담에 대한 후속조치로 양국 관계의 내실을 다지기 위해 진행됐다는 설명이다.

이번 행동계획은 △규범 기반 국제 질서 △안보와 국방 △경제안보ㆍ과학기술 △기후변화ㆍ에너지 안보 △보건ㆍ문화 등 5대 핵심 분야로 구성됐다. 

추후 양국은 외교ㆍ국방(2+2) 고위급 회의를 빠른 시일 내에 개최해 협력을 제도화하고, 글로벌 안보 위협에 공동 대응과 방산 관련 양국 협력 관계를 강화하는데 뜻을 모았다.

또한, 이달 말 개최될 2+2 국장급 경제안보대화를 통해 차기 2+2 고위급 경제안보대화를 준비하고, 지난달 체결된 ‘2024~2025 상호 문화교류의 해 양해각서’를 바탕으로 문화ㆍ인적 교류를 활발히 할 것을 약속했다. 

한편, 북한과 러시아의 군사ㆍ경제 협력 강화 소식에 대해선 양국 장관 모두 우려를 표하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위반한 북러 군사협력에 대해 국제사회와 연대해 단호히 대처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졸리 장관은 우방국들의 단합된 의지와 공조가 시급하다며 북한 비핵화 노력에 대한 캐나다의 굳건한 지지를 재확인했다. 

이지윤 기자 im276@

〈ⓒ 대한경제신문(www.dnews.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