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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옥션, 보석-시계 -가방 등 명품 리세일 사업 ‘스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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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7-22 12:56:59   폰트크기 변경      
강남센터 1층에 부스 마련하고 종합 케어 서비스 ‘더 컨시어지’ 론칭


고급 시계를 비롯해 명품 핸드백, 보석류 등 럭셔리한 상품에 대한 진위 감정을 비롯해 감가상각, 거래 위탁을 전문적으로 지원하는 고객 맞춤형 서비스가 국내 처음 등장했다.

미술품 경매회사 서울옥션은 중고명품 플랫폼 구구스와 손잡고 시험운영 2개월만에 럭셔리 품목 종합 케어 서비스 ‘더 컨시어지’(The Concierge)를 정식 론칭한다고  22일 발표했다.

서울옥션 강남센터 11층  ‘더 컨시어지’ 부스  내부                                 사진=서울옥션 제공

‘더 컨시어지’는 고객이 소장하고 있는 럭셔리 상품에 대해 전문적이고 종합적인 지원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서울옥션 강남센터 1층에 별도의 부스를 마련해 컬렉터들이 소장한 다양한 명품의 가격뿐만아니라 진위 감정, 경매위탁, 거래 주선 등을 원스톱으로 지원한다.

이옥경 서울옥션 부회장은 “럭셔리 소장품 케어 서비스를 편리하고 빠르게 제공받길 원하는 기존 고객의 만족도를 높이는 효과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미술시장 규모를 확장하는 데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서비스 론칭 취지를 설명했다.

서울옥션이 이같은 명품 관리 및 운용 서비스에 공들이는 이유는 뭘까. 미술품을 포함한 하이엔드 품목을 즐기는 고객층의 소비 성향이 다방면으로 확대되는 경향에 주목했다.
실제로 영국의 미술 전문 매체 '아트뉴스페이퍼'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미술품 경매회사의 경매 매출이 감소하는 가운데 럭셔리 품목 판매 실적은 크게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적인 미술품 경매회사 크리스티의 경우 자사에서 핸드백을 구매하거나 응찰한 고객의 38%가 다른 품목의 구매 또는 응찰에도 참여했다. 그만큼 럭셔리 아이템이 경매회사의 거래 확대를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하고 있다는 얘기다.

 다만 국내 미술시장에서는 아직 경매회사의 럭셔리 품목 거래가 아직 일반화되지는 않은 상태지만 향후 시장잠재력이  양호한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옥션이 구구스와 손잡고 가방, 주얼리 등 일부 품목에 대한 감정과 감가 서비스를 제공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두 회사는  앞으로 감정 결과에 대한 보상 책임 서비스를 운영해 신뢰도와 전문성을 높일 예정이다.

고정호 서울옥션 홍보팀장은 “이번 ‘더 컨시어지’ 서비스 론칭은 중고명품 시장에 대한 직접 진출이 목적이라기보다 고객 서비스 강화를 위한 측면이 더 크다”라며 “다만 럭셔리 품목과 미술품은 하이엔드 문화의 일부라는 점에서 공통점이 많은 만큼 향후 다양한 파트너사와 긴밀히 협업하여 하이엔드 시장 전반에서 존재감을 확대하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옥션 강남센터 1층에 마련된 ‘더 컨시어지’ 부스는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다만 경매 프리뷰 기간 중에는 프리뷰 일정과 동일하게 주말에도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이 가능하다.
김경갑 기자 kkk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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