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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 올 2분기 영업익 726.2%↑… ‘어닝 서프라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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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7-24 16:06:05   폰트크기 변경      

문혁수 LG이노텍 대표이사. 사진: LG이노텍 제공


[대한경제=이계풍 기자] LG이노텍(대표 문혁수)은 올 2분기 영업이익 1517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726.2% 증가한 수치로, 시장 전망치(1457억원)을 웃도는 ‘어닝 서프라이즈’다.

같은 기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6.6% 늘어난 4조5553억원을 기록했다.

회사는 계절적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전망 IT 수요가 개선되면서 광학솔루션 및 기판소재 수요가 늘어난 점과, 고부가 제품 공급 확대 및 내부 원가개선 활동이 수익성 개선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한다.

실제 광학솔루션사업은 고성능 카메라 모듈 공급 확대로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한 3조6803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2분기 기준 최대 매출이며, 전분기 대비는 5% 증가한 수치다.

기판소재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한 378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분기 대비는 15% 증가했다. 스마트폰 전방 수요가 개선되면서 RF-SiP(Radio Frequency-System in Package) 등 스마트폰용 반도체 기판 공급이 늘어 호실적을 달성했다.

전장부품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2%, 전분기 대비 1% 증가한 496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장부품사업은 특히 자율주행(AD)ㆍ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ADAS)용 차량통신 부품의 매출이 증가하면서, 견조한 실적을 기록했다.

전장부품사업은 제품 구조의 정예화, 글로벌 공급망관리(SCM) 역량 강화, 플랫폼 모델(커스터마이징을 최소화하는 범용성 제품) 중심의 개발 등을 통해 수익성을 지속 개선해 나가고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박지환 LG이노텍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디지털 제조공정 혁신과 생산운영 효율화를 지속 추진해 제품 경쟁력을 높이고, 고부가 제품 중심 사업을 강화해 수익 기반 성장을 꾸준히 이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센싱ㆍ통신ㆍ조명모듈 등 전장 핵심부품, FC-BGA와 같은 고부가 반도체 기판을 앞세워, 지속성장을 위한 사업구조 고도화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계풍 기자 kp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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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계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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