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연합 제공

[대한경제=이지윤 기자] 파리 올림픽의 막을 여는 개회식에서 한국이 북한으로 소개됐다.

26일(현지시간) 대한민국 선수단이 프랑스 파리 센강에서 진행된 개회식 입장에서 입장하는 순간 이같은 일이 벌어졌다.

한국은 프랑스어 표기 기준인 ‘Corée’에 따라 206개 출전국 중 48번째로 입장했는데, 장내 아나운서는 한국을 프랑스어로는 ‘République populaire démocratique de corée’로, 영어로는 ‘Democratic People's Republic of Korea’라고 소개했다. 둘 다 북한을 뜻하는 말이다.

자막은 ‘REPUBLIC OF KOREA’로 제대로 표기됐다.

대한체육회는 이번 일에 대한 회의를 열어 문체부에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153번째로 입장한 북한은 자막과 아나운서 호명 둘 다 올바르게 나타났다.

이지윤 기자 im2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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