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경제=김국진 기자]청주시가 과거 사업시행자인 신영으로부터 기부채납받은 대농지구 공한지 복합개발에 나섰다.
시는 이런 내용의 ‘복대동 복합개발 민관협력 사업에 대한 사업계획 및 민간 참여자 공모 공고’를 28일 낸다고 27일 밝혔다.
2008년 신영으로부터 공공청사 용지로 기부받은 이 부지와 관련, 시는 기존 준주거지역을 일반상업지역으로 바꿔 공공ㆍ수익시설 복합개발을 추진한다. 민관공동 출자법인(PFV)의 설립 자본금은 50억원이며, 시가 출자액의 20%를 현금으로 분담한다.
약 4개월간 진행될 이번 공모에 관심있는 사업자는 내달 5일부터 사흘간의 제출기간에 사업참가의향서를 내면 된다.
시는 10월경 금융사, 건설사 등 5개 이하 법인으로 컨소시엄을 꾸려 사업참가확약서를 제출한 후 11월 민간 참여자 지정 신청서와 세부 사업계획을 제출받는다는 목표다. 이를 토대로 평가위원회를 열어 우선협상 대상자를 선정한다.
민간사업자는 공공주차장을 포함해 최소 연면적 2만2000㎡ 이상의 공공시설을 기부채납하고, 로컬푸드 직매장과 공공주차장(최소 300면 이상), 어린이·청소년시설을 포함한 교육연구시설 등을 도입해야 한다. 이 가운데 수익시설에는 아파트, 오피스텔, 관광호텔, 판매시설 등을 지을 수 있다.
시는 민간 참여자의 출자비율 등은 공모지침서를 통해 안내할 계획이며, 착공은 2026년으로 목표했다.
김국진 기자 jin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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