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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 스웨덴 게임사 ‘문 로버 게임즈’에 48억 규모 초기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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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7-30 10:00:26   폰트크기 변경      

엔씨소프트 판교 R&D센터. 사진: 엔씨소프트 제공


[대한경제=이계풍 기자] 엔씨소프트가 스웨덴 신생 게임 개발사 ‘문 로버 게임즈’(Moon Rover Games)에 350만 달러(약 48억원) 규모의 초기 투자를 진행했다고 30일 밝혔다.

문 로버 게임즈는 2022년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설립된 게임 개발 스튜디오다. ‘배틀필드’ 시리즈, ‘파 크라이’, ‘톰 클랜시의 더 디비전’ 등 글로벌 흥행을 거둔 유명 FPS(1인칭슈팅게임) 제작에 참여했다. 현재는 PCㆍ콘솔 기반의 새로운 IP(지식재산권)로 협동 FPS 장르 신작 ‘프로젝트 올더스’를 개발 중이다.

엔씨는 문 로버 게임즈의 시드 라운드 투자에 단독으로 참여해 프로젝트 올더스 개발에 필요한 자금을 제공한다.

이번 투자를 시작으로 양사는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맺고 전략적 협업을 추진한다. 프로젝트의 단계별 진척에 따라 향후 추가 투자 및 퍼블리싱 권한 등 다양한 협력 방안을 논의 중이다.

엔씨는 현재 게임 포트폴리오 및 글로벌 시장 확대에 기여할 수 있는 국내외 기업 투자 및 퍼블리싱 판권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지역 △장르 △플랫폼 확장 등을 고려한 투자를 이어갈 계획이다. 동시에 회사의 성장 및 수익성 제고를 위한 인수합병(M&A)은 지속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박병무 엔씨소프트 공동대표는 “문 로버 게임즈 투자는 앞으로 엔씨가 보여줄 변화의 시작”이라며 “8월 중 국내 개발 스튜디오에 대한 지분 및 판권 투자, 동남아 진출을 위한 공동사업, 플랫폼으로서 퍼플의 성장동력 확보 계획 등을 순차적으로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기존 IP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새로운 게임의 차질 없는 출시는 지속적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계풍 기자 kp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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