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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콜] 삼성SDI “배터리 후발주자 영향 제한적… 지속적인 투자로 격차 늘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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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7-30 13:13:51   폰트크기 변경      

[대한경제=이계풍 기자] 손 미카엘 삼성SDI 중대형전지 전략마케팅 부사장은 30일 2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을 통해 유럽ㆍ중국 신생 업체들의 시장 진출 어려움으로 인한 반사이익에 대해 “자동차 배터리는 대규모 투자가 선행돼야 하며 수천만대의 배터리를 균일한 품질로 생산해야함으로 자금ㆍ기술의 축적과 노하우, 정책적 변화에 대응할 역량이 확보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배터리 후발주자들이 갈수록 까다로워지는 전기차 OEM들의 요구를 충족하는 게 쉽지 않기 때문에 기존 톱티어 업체들의 영향력은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전기차 OEM들의 저가 배터리,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 확대에 대한 투자자 질문에 대해선 “전기차가 대중화되는 과정에서 볼륨 엔트리(Entry)급 배터리 수요는 자연스럽게 늘어날 것으로 예측된다”며 “당사도 LFP배터리 등 저가 제품을 확실히 준비하며 수주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향후에도 배터리 대형화와 소재 최적화 등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해 엔트리급 공급 확대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SDI의 향후 캐팩스(시설투자) 플랜에 대해선, 김윤태 삼성SDI 경영지원실 상무는 “배터리 사업 특성에 맞게 장기적인 관점에서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며 “올해 헝가리 법인 증설과 미주 스미주 스텔란티스와의 합작법인(JV) 공장 건설 등 이미 확보한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투자와 전고체 전지 및 46파이(지름 46㎜) 원형 전지 등 중장기 성장을 위한 필수적인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상반기 기준으로 이미 전년 대비 2배 이상의 투자를 집행했다”고 밝혔다.

이계풍 기자 kp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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