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오른쪽)이 31일 서울 종로구 연지동 현대그룹 사옥 집무실에서 김영환 충북도 도지사로부터 명예도지사 위촉패를 수여받은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현대그룹

[대한경제=신보훈 기자]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31일 충북도 명예도지사에 위촉됐다.

현대그룹은 현 회장은이 이날 연지동 현대그룹 사옥을 찾은 김영환 충북도 도지사로부터 명예도지사 위촉패를 수여 받았다고 밝혔다.

충북도 명예도지사는 지역 발전에 공헌한 저명인사를 위촉하는 제도다. 현 회장은 그동안 도정 발전에 기여한 것을 인정받아 2022년 위촉됐고, 이번에 연임하게 됐다.

현 회장과 충북도의 인연은 지난 2019년 그룹 주력 계열사인 현대엘리베이터가 본사와 생산공장의 충주 이전을 결정하며 시작됐다.

현대엘리베이터 충주캠퍼스는 17만2759㎡ 부지 본사를 비롯해 스마트팩토리 시스템을 갖춘 승강기 제조시설, 기숙사 등 복지시설을 갖춘 복합 공간이다. 600여 명의 임직원들이 연간 약 2만5000대 승강기를 생산, 충북도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충주시청, 충주시자원봉사센터, 한국교통대학교 등 지역사회기관과 연계한 사회공헌활동도 지원하고 있다. 연초에는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협약을 맺고, 장애인합창단 ‘오르락(樂)’을 창단하기도 했다. 

현 회장은 “명예도지사로서 충북도가 대한민국 최고의 산업클러스터로 발전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신보훈 기자 bbang@

〈ⓒ 대한경제신문(www.dnews.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