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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이앤씨, 상반기 매출 3조9608억원…전년比 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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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8-01 15:12:40   폰트크기 변경      

최근 4년간 DL이앤씨 매출 변동 추이. / 그래픽=DL이앤씨 제공.


[대한경제=전동훈 기자] DL이앤씨는 연결기준 올해 상반기 누적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3조9608억, 935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일 공시했다.

2분기 매출은 2조702억원, 영업이익은 326억원으로 집계됐다.

연결기준 상반기 매출은 지난해 동기(3조 8206억 원) 대비 약 3.7% 증가했다.

특히 샤힌 프로젝트 본격화로 플랜트사업 부문의 매출이 증가했고, 자회사인 DL건설의 매출 또한 증가세를 보였다.

다만 상반기 영업이익은 935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1620억 원) 대비 42.3% 줄었다.

자회사인 DL건설의 모든 현장을 대상으로 리스크 요인을 재점검한 결과 일부 현장들의 원가율 조정 및 대손을 반영한 점이 실적에 악영향을 미쳤다.

DL이앤씨 측은 “원가율이 높았던 주택 현장들이 준공되고, 지난해 이후 착공한 원가율이 양호한 신규 현장들의 비중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하반기에는 원가율 개선에 따른 영업이익 반등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2분기말 기준 연결 부채비율은 103.3%, 현금 및 현금성 자산과 순현금 보유액은 각각 2조110억원, 8505억원을 기록했다.

DL이앤씨 관계자는 “하반기에는 순현금 보유액과 낮은 부채비율을 더욱 개선해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이어가겠다”며 “수익성 중심의 내실 경영과 원가 관리에 집중해 실적도 점진적으로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전동훈 기자 jd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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