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동 서광아파트 항공사진. /사진:독자 제공 |
[대한경제=황윤태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이 이달에 정비사업 마수걸이 수주를 신고하고 본격적으로 실적 쌓기에 나선다.
10대 건설사 중 올해 정비사업 수주가 가장 늦었지만, 연말까지 수도권 지역 위주로 수주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1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삼성동 서광아파트 리모델링 조합이 오는 10일 시공사 선정총회를 개최해 단독으로 상정된 현대엔지니어링을 시공사로 선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사업은 현재 2개동 304가구에서 29가구를 늘린 333가구로 리모델링하는 것으로, 예상공사비는 1992억원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이어 동작구 사당5구역 재건축 수주를 추가할 것으로 보인다.
다음 달 7일 열리는 동작구 사당5구역 재건축 시공사 선정총회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된 현대엔지니어링의 시공사 선정이 유력하다.
이 사업은 서울 동작구 사당동 303번지 일대를 재건축해 지하 4층~지상 12층 높이의 아파트 12개동 510가구와 부대복리시설을 건립하는 것으로, 예상공사비는 2343억원이다.
이외에도 현대엔지니어링은 강서구 방화3구역 재건축 수주를 노리고 있다.
현대건설과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시공권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사업은 서울 강서구 방화동 615-103번지에 지상 최고 16층 아파트 1476가구와 부대복리시설을 건립하는 것으로, 예상공사비는 6920억원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연내 안산 고잔연립2구역 재건축 수주도 추진한다.
이 사업은 아파트 1101가구와 부대복리시설을 건립하는 프로젝트다.
황윤태 기자 hy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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