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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울 3호기 4880일 무정지 운전…신기록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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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8-01 18:32:14   폰트크기 변경      

황주호 한수원 사장(왼쪽 두번째)이 한울3호기 현장에서 직원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한수원


[대한경제=신보훈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사장 황주호)은 한울3호기가 국내 원전 최초로 4480일 무정지 운전 신기록을 달성했다고 1일 밝혔다.

1998년 8월 상업운전을 개시한 한울3호기는 한국표준형원전(OPR1000)으로 건설된 최초의 원전이다. 2008년 7월 25일부터 올해 7월 27일까지 계획예방정비 기간을 제외하고 16년간(10주기) 무정지 연속운전을 기록했다.

한주기 무정지 운전은 계획예방정비 완료 후 계통연결 시점부터 다음 계획예방정비를 위한 계통분리 시까지 발전소가 정지 없이 안정적으로 운전되는 것을 의미한다. 운전·정비·운영관리 능력 등 원전 운영의 안전성과 기술 능력을 입증하는 대표적인 지표다.

한울3호기는 그동안 증기발생기, 주변압기 등 대규모 설비개선과 다빈도 고장설비를 적기에 교체하면서 운영 능력을 높여왔다. 또한, 선행 호기의 우수 사례와 국제적으로 공인된 최신 기술 기준을 적용했다.

현재 한수원은 총 25기의 원전을 운영 중이다. 1978년 고리1호기 상업운전 이후 총 473회의 운전주기 중 231회의 무정지 운전을 달성했다. 호기당 고장정지율은 2023년 기준 약 0.08건/호기로 미국의 0.3건/호기 대비 현저히 낮다.

한수원 관계자는 “ 한울3호기가 4880일 동안 생산한 전력량은 115GWh로, 대구광역시의 7년간 전력 사용량(약 114GWh)을 넘어선다”라며 “이는 LNG를 이용해 전력을 생산하는 것과 비교해 약 12.8조원, 온실가스는 약 4170만t 저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신보훈 기자 bb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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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기술부
신보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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