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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메프 미정산 7월말 2745억…정부 “3배 이상 커질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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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8-02 12:56:03   폰트크기 변경      

[대한경제=문수아 기자] 티몬과 위메프 미정산 금액이 7월 말 기준으로 3000억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5월에 결제가 이뤄진 상품에 대한 정산 대금으로, 6∼7월 거래분 정산 기일이 다가오면 3배 이상 늘어날 전망이다.

정부는 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티몬ㆍ위메프 사태 관계부처 태스크포스(TF) 회의를 하고 지난달 29일 발표한 대책의 이행상황을 점검했다.

이 날 밝힌 티메프 판매대금 미정산 규모는 2745억원으로 지난달 25일 집계(2134억원)보다 600억원가량 늘었다. 정산기일이 다가오는 6∼7월 거래분을 고려하면 피해액은 3배 이상 확대될 것으로 정부는 예상했다. 많게는 1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5600억원의 유동성을 신속하게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이르면 다음주부터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ㆍ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긴급경영안정자금, 신용보증기금ㆍ기업은행 협약프로그램의 지원신청을 받는다.

피해자 환불처리와 관련, 티몬·위메프에서 전자지급결제대행사(PG사)로 일반물품 배송 정보를 전달하면서 환불처리를 위한 물품ㆍ용역 확인 작업에 속도를 내게 됐다는게 정부 설명이다.

정부는 상품권ㆍ공연업계, 농식품 판매업체, 휴대전화 소액결제 등 사각지대로 지적된 부분에 대해서도 미정산 현황을 점검하고 필요시 소비자와 판매자 지원방안을 추진한다.

아울러‘추가 대응 방안 및 제도개선 방향’을 조만간 마련해 발표한다. 판매자 정산대금을 별도 관리하는 에스크로(결제대금예치)를 전면 도입하고 판매대금 정산주기를 단축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문수아 기자 m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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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수아 기자
moon@d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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