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경제=이종무 기자] 공사 설립 18년 만에 옛 청주여고 자리에 독립 청사를 마련한 충북개발공사의 진상화 사장은 4일 “신사옥 부지가 국토교통부에서 공간혁신구역 선도사업지구로 선정된 만큼 청년창업 특화 공간과 공공 복합문화시설 등을 융합한 신성장 복합문화 행정타운으로 조성하겠다”며 “원도심 기능 회복과 충북의 지속가능 발전, 도민 행복 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06년 설립된 충북개발공사는 약 9년간 충북 청주시 옛 밀레니엄타운 부지에서 조립식 패널로 지은 건물을 사용하다가 2015년부터 청주시 상당구 한화생명빌딩 등에서 더부살이해왔다. 충북개발공사는 독립 청사 시대에 발맞춰 앞으로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거점으로서 공간혁신지구 조성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상당구 교동로에 들어선 이번 신청사는 연면적 3206㎡에 지하 1층~지상 5층 규모로, 그동안 청주여고, 교직원공제회 충북회관 등으로 사용돼왔다. 충북개발공사는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국토부 ‘공간혁신구역 선도사업’ 공모를 추진하고 지난 4월 해당 부지를 교직원공제회에서 매입, 지난달 공모에 선정됐다.
진상화 충북개발공사 사장(왼쪽 여섯 번째)이 지난 1일 충북 청주시에서 충북개발공사 신사옥 개청식을 갖고 김영환 충북도지사(왼쪽 일곱 번째), 이양섭 충북도의회 의장(왼쪽 여덟 번째) 등 내빈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충북개발공사 제공 |
공간혁신구역은 토지 용도, 용적률, 건폐율 등 건축 관련 규제가 완화돼 자유롭게 융복합적으로 개발할 수 있다. 진 사장은 “독립 청사라는 임직원의 오랜 염원이 드디어 실현된 뜻깊은 날”이라며 “사옥 매입 과정에서 적극 지원해준 충북도, 충북도의회, 청주시의 지원과 협조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종무 기자 jm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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