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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발전, 모로코 그린수소 프로젝트 수주전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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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8-05 11:31:27   폰트크기 변경      

박형덕 한국서부발전 사장(왼쪽 세번째)이 모로코 수도 카사블랑카에서 타릭 모파달 모로코 지속가능 에너지청장과 만나 모로코 그린수소 프로젝트에 참여할 의향을 전했다./ 사진:서부발전


[대한경제=신보훈 기자] 한국서부발전(사장 박형덕)은 프랑스 국영 발전회사의 신재생 발전 자회사인 EDF-R(EDF-Renewables)과 손잡고 모로코 그린수소·재생에너지 프로젝트 수주전에 참여한다고 5일 밝혔다.

서부발전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모로코 수도 카사블랑카에서 EDF-R과 ‘모로코 재생에너지·그린수소 프로젝트’ 수주를 위한 양해각서에 서명했다. 박형덕 사장은 협약 이후 발주처 수장인 타릭 모파달(Tarik Moufaddal) MASEN 청장을 만나 서부발전의 역량과 모로코의 우수한 사업환경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

양사는 이번 서명에 앞서 그린수소 프로젝트 참여의향서를 발주처인 모로코 지속가능 에너지청(MASEN)에 제출하며 북아프리카 시장에 뛰어든 바 있다. 두 회사는 태양광·풍력발전 등 단계적으로 발주될 모로코 신재생에너지 사업에도 함께 도전하기로 했다.

모로코는 하루 일사량이 10시간에 달해 평균 8시간인 중동보다 우월한 태양광발전 조건을 가졌다. 해안지역은 강한 바람이 지속돼 풍력발전과 그린수소 생산을 위한 입지조건을 갖췄다.

박형덕 사장은 “서부발전은 최적의 신재생 입지를 갖춘 모로코에 경제성 있는 그린수소 공급 기반을 구축해 정부의 무탄소 정책 이행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신보훈 기자 bb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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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보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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