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경제=김봉정 기자] 이란 정부는 하마스 일인자 이스마일 하니예의 암살에 대해 이스라엘에 보복하겠다는 뜻을 5일(현지시간) 재확인했다.

나세르 칸아니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이날 “우리는 중동 지역의 긴장 고조를 원치 않지만 침략자(이스라엘)는 벌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란이 하니예 암살에 책임있는 이스라엘을 징벌하는 합법적 권리가 있다고 말했다.

지난달 31일 새벽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하니예가 암살당한 후 이란과 하마스는 이스라엘을 공격 주체로 지목하고 보복을 다짐했다.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는 하니예 사망 이튿날 이스라엘에 대한 가혹한 보복이 의무라며 강력한 대응을 지시했다.

신정일치 체제인 이란에서 ‘신의 대리자’인 최고지도자의 지시는 본인이 취소하지 않는 한 반드시 실행돼야 한다.

김봉정 기자 space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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