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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 잊게 한 태극전사들…파리 올림픽 내일 폐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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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8-10 16:45:37   폰트크기 변경      

[대한경제=이종무 기자] ‘2024 파리 올림픽’이 17일간의 열전을 마무리하고 오는 11일(현지시간) 막을 내린다.

입추를 지나 모기도 입이 비뚤어진다는 처서가 열흘 가까이 다가와도 무더위는 좀처럼 물러날 기세를 보이지 않고 있지만, 태극전사들은 잠 못 이루는 열대야를 후련하게 만들어줬다는 평가다. 어느 때보다 금메달 숫자보다 경기 자체를 즐긴 올림픽이었지만, 우리나라 국가대표팀 144명은 22개 종목에서 마음껏 기량을 뽐내며 경기 침체로 시름을 앓는 국민 마음을 땀과 눈물로 달래줬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우리나라는 1976년 몬트리올 올림픽 이래 48년 만에 최소 인원을 파견했지만 10일 현재 금메달 13개 등 모두 28개 메달을 수확해 역대 단일 대회 최다 금메달 신기록 수립을 앞뒀다. 이날부터 오는 11일까지 남은 이틀 동안 남자 높이뛰기, 탁구, 근대 5종 등 추가 메달 획득 기회가 열려 있고, 스포츠클라이밍, 골프 등에서도 메달 가능성이 높아서다. 최다 메달 기록은 1988년 서울 올림픽에서 기록한 33개다.


‘2024 파리 올림픽’ 육상 경보 남자 20㎞에 출전한 우리나라 최병광 선수가 지난 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에펠탑 인근에서 경주를 펼치고 있다. /사진:파리=연합


파리는 이번 대회로 1900년, 1924년에 이어 세 번째로 33회 하계 올림픽을 개최했다. 문화와 예술의 도시인 프랑스 수도 파리에서 100년 만에 올림픽이 열린 것이다. 특히 대회가 코로나19 엔데믹 이래 처음 치러지며 선수와 관중이 함께하는 본모습을 되찾았다.

다만 우리나라를 북한으로 소개한 미숙한 진행,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한 선수촌 에어컨 미사용과 채식 위주 식단 등 논란으로 시작부터 홍역을 치르기도 했지만, 강화한 치안과 매끄러운 대회 운영 등 큰 잡음이 나지 않아 성공적인 대회로 향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다음 2028년 하계 올림픽 개최지는 미국 로스앤젤레스(L.A)다.

이종무 기자 jm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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