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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샘, 5분기 연속 흑자… 매출은 2%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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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8-11 08:13:50   폰트크기 변경      

사진: 한샘 제공

[대한경제=문수아 기자] 한샘이 2022년 3분기 영업 적자로 돌아선 후 5분기 연속 흑자 달성에 성공했다.

한샘은 연결 기준 2분기 영업이익 71억원으로 전년 대비 흑자 전환했다고 11일 밝혔다. 티몬과 위메프에서 대금 정산을 받지 못하면서 대손충당금 일부(46억원)을 손실로 반영했지만,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478.3% 늘었다.

한샘은 부동산 경기가 침체되면서 2022년 3분기 영업 적자로 돌아섰다. 이후 공급망 최적화를 통해 원가율을 개선하면서 5개 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하고 있다.

다만, 같은 기간 매출은 7.1% 감소했다. 부동산 경기와 소비심리 회복이 지연되면서 리모델링 수요 역시 줄었기 때문이다. 반기 누적 기준 매출은 9639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2% 줄었다. 영업이익 201억원으로 흑자 전환하면서 346억원이 개선됐다.

한샘은 △비즈니스 효율화 △비즈니스 효율화 △브랜드 고도화 △ESG 경영 강화 △기업문화 재정립 등을 통해 하반기에도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우선 재무 건전성을 지속적으로 높여가는데 집중한다. 2022년 4분기부터 구매원가 절감을 목표로 공급망을 관리한 결과 올해 2분기 원가율이 지난해 동기 대비 2%포인트 개선됐다. 고수익 상품을 강화하고 채널별 가격을 최적화하는 전략을 통해 수익성 회복에 힘을 실었다.

인테리어 시공부터 가구, 온라인과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하는 사업 영역을 활용해 ‘브랜드 고도화’를 이뤄 나간다는 계획이다. 집 전체 공간을 리모델링하는 ‘리하우스 스타일 패키지’와 이사를 가지 않고도 집을 고치는 수요를 위한 부엌과 욕실, 수납 등 부분공사 상품 경쟁력을 제고하고 마케팅 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다.

ESG 경영을도 강화한다. 지난 6월 업계 최초로 글로벌 기준을 반영한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 목재를 주재료로 쓰는 가구기업 특성에 맞춰 탄소 중립, 환경 보호, 기후변화 대응도 이어갈 방침이다. 인권과 다양성을 존중하는 인권 경영을 도입, 내재화하는 목표도 수립했다.

한샘 관계자는 “인테리어 시장은 중장기적으로 지속 성장해 나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며 “4대 전략을 바탕으로 성장의 토대를 마련해 시장 회복 국면을 대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수아 기자 m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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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수아 기자
moon@d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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