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바로가기
강북구 신청사 설계공모 대진표 확정
페이스북 트위터 네이버
기사입력 2024-08-14 05:00:20   폰트크기 변경      

해안ㆍ희림 등 5개사 1차 심사 통과

오는 19일 최종 심사…온라인 생중계


최종심에 오른 5개 업체가 제출한 강북구청 신청사 조감도. / 사진=강북구청 제공.


[대한경제=전동훈 기자] 서울 강북구가 50여년 된 노후 구청사를 동북권역의 상징적 랜드마크로 탈바꿈하기 위해 설계공모를 통해 신청사 밑그림 그리기를 본격화하는 가운데 1차 심사를 통과한 5개 작품이 최종 심사에 올라 귀추가 주목된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강북구는 지난 9일 1차 본심사를 갖고 2차 심사 후보군을 5개사로 압축했다. 건축경기가 악화한 상황에서 나온 설계비 약 144억원 규모의 대어급 공모인 만큼 전국에서 약 130개사가 참가 등록했다고 알려져 많은 관심을 모았다.

〈대한경제〉 취재를 종합하면 △해안종합건축사사무소(이하 해안건축)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이하 희림) △토문건축사사무소(이하 토문건축) △상지엔지니어링건축사사무소(이하 상지건축) △디자인랩스튜디오건축사사무소 등 5개사가 각각 컨소시엄 주관사로 최종 심사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해안건축은 디엔비건축사사무소(이하 디엔비건축), 포스코에이앤씨건축사사무소와 진용을 이뤘다. 해안건축과 디엔비건축은 지난해 ‘대전 융복합 특수영상 콘텐츠 클러스터 설계공모’에서 손을 잡고 당선작을 배출했다.

희림은 제이티엠종합건축사사무소와 컨소시엄을 형성했다. 양사는 ‘서울 마곡지구 CP4구역 개발사업 CM(건설사업관리) 및 감리용역’ 공동 수행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토문건축은 운생동건축사사무소, 건축사사무소이상건축과 팀을 꾸렸다. 이 중 토문건축과 운생동건축사사무소는 지난해 ‘광주비엔날레 전시관 건립사업 국제설계공모’를 함께 거머쥐며 팀워크를 다졌다.

상지건축은 건축사사무소아크바디와 한배를 탄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지난해 ‘인천검단 박물관ㆍ도서관 복합문화시설 국제설계공모’에 이어 지난 4월 ‘창동역 복합환승센터 국제설계공모’에 함께 참가해 호흡을 맞췄다.

디자인랩스튜디오건축사사무소는 지난 2020년 도미니크 페로, 다니엘 리베스킨트 등 세계적 건축가들이 참여한 ‘청주시청사 건립 국제설계공모’에서 최종심 진출에 성공하며 경쟁력을 입증했다.


서울 강북구청 전경. / 사진=강북구청 제공.


당선작은 이달 19일 열리는 2차 본심사를 통해 26일 확정된다. 당선사에는 144억원 규모의 기본 및 실시설계권이 주어진다. 기타 입상작을 배출한 업체에는 최대 4000만원의 보상금이 차등 지급된다.

구는 공모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심사 진행 과정을 유튜브를 통해 온라인 생중계한다는 방침이다.

심사위원으로는 △김용승(한양대ㆍ이하 소속) △이상윤(연세대) △박항섭(가천대) △위진복(UIA건축사사무소) △김기중(KARO architects) △조경찬(터미널7아키텍츠 건축사사무소) △김태영(스튜디오메조건축사사무소) 등 7명이 위촉됐다.

강북구 신청사는 현 청사 부지인 서울 강북구 도봉로89길 13번지 일원 6400㎡ 터에 연면적 6만5532㎡ 규모로 들어서며, 추정 공사비는 약 2627억원이다. 구는 2026년 착공, 2028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전동훈 기자 jdh@

〈ⓒ 대한경제신문(www.dnews.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프로필 이미지
건설산업부
전동훈 기자
jdh@dnews.co.kr
▶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대한경제i' 앱을 다운받으시면
     - 종이신문을 스마트폰과 PC로보실 수 있습니다.
     - 명품 컨텐츠가 '내손안에' 대한경제i
법률라운지
사회
로딩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