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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글로벌, 상반기 역대 최고 영업익…전년比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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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8-13 17:10:57   폰트크기 변경      


[대한경제=전동훈 기자] 한미글로벌이 올해 상반기 165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리며 반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한미글로벌은 연결기준 올 상반기 누적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2044억원, 165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0.6%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20.4% 늘어났다.

회사 측은 영업이익률이 높은 해외 매출 비중 확대와 신재생에너지, 도시정비사업, 공공부문 등 사업 영역을 다변화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특히 해외 매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수익성 개선을 이끌고 있다는 평가다.

한미글로벌의 주요 해외 그룹사와 법인의 상반기 누적 총 매출은 1179억원으로, 해외 매출 비중이 전체의 57.7%에 달한다. 올해는 전년 동기 대비 해외 총매출과 총포괄이익이 각각 20%, 103% 증가했다.

구체적으로 보면 한미글로벌이 지난 2011년 인수한 미국의 엔지니어링사 오택(OTAK Inc)을 중심으로 입지를 다져온 미국 시장의 상반기 총 매출액은 614억원으로 전년 대비 17.6% 증가했다.

영국 시장에서도 지난 2019년부터 K2그룹, 워커사임 등 영국의 PM 기업을 차례로 인수하며 상반기 248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24.6% 성장한 수치다.

사우디 법인에서는 네옴시티 건설 근로자 숙소단지, 로신 주택단지, 디리야 개발사업 등을 수행하며 전년 대비 29.4% 늘어난 매출 220억원을 기록했다.

사업 영역으로는 신재생에너지를 포함한 에너지ㆍ인프라 분야에서 수주 확대가 눈에 띈다.

한미글로벌이 PM(건설사업관리)을 맡고 있는 민간주도 전남해상풍력(100MW급) 발전단지는 올해 말 준공을 앞두고 있다. 국내 최대 규모(364MW급)인 ‘낙월해상풍력사업’의 PM 용역도 수행 중이다.

올해 초에는 쿠웨이트 압둘라 신도시 인프라 조성사업과 부천 열병합발전소 현대화 사업(1.0GW) 등을 잇따라 수주했다.

이밖에도 한미글로벌은 올해 국내 공공분야 PM용역 최대어로 꼽히는 ‘한국은행 강남본부 행사 신축공사’와 서울 용산구 이촌동 한강맨션 아파트 재건축 정비사업의 건설사업관리 용역을 수주하며 수주 잔고를 늘렸다.

한미글로벌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글로벌 사업 경쟁력과 국내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하이테크 공장, 에너지인프라, 도시정비사업, 데이터센터, 스마트빌딩 등 유망 분야의 수주를 전략적으로 확대해 실적 성장세를 이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전동훈 기자 jd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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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산업부
전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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