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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디스, SK하이닉스 등급전망 ‘부정적→안정적’으로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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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8-14 16:42:06   폰트크기 변경      
현금 흐름 개선과 부채 감소를 반영

[대한경제=김희용 기자]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SK하이닉스의 기업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에서 ‘안정적’으로 상향 조정했다고 14일 밝혔다. SK기업신용등급은 ‘Baa2’로 유지했다.

무디스는 “SK하이닉스가 메모리 가격 상승과 AI 부문의 경쟁력에 힘입어 최근 수익과 현금흐름이 크게 개선됐다”며 “향후 12~18개월의 기간 동안 이러한 개선세를 계속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를 바탕으로 SK하이닉스는 AI 메모리 생산능력 확충을 위한 CAPEX(자본적 지출) 증가에도 부채는 감소할 것이며, 이는 올해 2분기에 4.2조원의 차입금을 줄인 것에서도 확인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무디스는 SK하이닉스에 대해 “HBM, 서버용 DDR5 등 D램 기술력에 eSSD 등 낸드 사업 경쟁력까지 더해지며 2025년 회사의 EBITDA는 39조원까지 증가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한편, 지난 7일 글로벌 신용평가사 S&P도 SK하이닉스의 실적 성장세와 안정적인 현금흐름에 주목해 신용등급을 기존 ‘BBB-’에서 역대 최고 등급인 ‘BBB’로 상향한 바 있다.

김희용 기자 hy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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