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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광모 LG 회장, 상반기 보수 전년비 3% 감소한 58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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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8-15 12:39:48   폰트크기 변경      

LG테크놀로지벤처스가 투자한 스타트업 기술 살펴보는 구광모 회장 /사진:연합

[대한경제=심화영 기자] 구광모 LG 그룹 회장이 올해 상반기 동안 총 58억3900만원의 보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작년 상반기(59억9500만원)와 비교하면 3% 가량 줄어든 수준이다.

15일 금융감독원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4대 그룹(삼성ㆍSKㆍ현대차ㆍLG) 수장 중 구광모 LG그룹 회장의 상반기 급여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구광모 회장은 올해 상반기에 보수로 총 58억3900만원을 받았다. 그러나 그룹별로 성과급 지급 시기가 다른 만큼, 지난해의 경우 연간 급여가 가장 높았던 4대 그룹 총수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현대차로부터 22억8700만원, 현대모비스로부터 14억3100만원을 각각 받았다. 정 회장은 기아 등기임원이지만 보수는 따로 받지 않는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SK하이닉스에서 12억5000만원, SK㈜에서 17억5000만원 등 총 30억원을 수령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올해 상반기에도 보수를 받지 않았다.


LG 측은 “글로벌 경제 성장 둔화로 인한 시장 위축 등 대외 불확실성이 가중되는 경영 환경에서 달성한 성과를 고려해 보수를 결정했다”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미래 성장동력 발굴을 위한 사업구조 고도화와 사업경쟁력 제고, 사업가 육성 및 조직 역량 강화에 기여한 점을 고려했다”고 했다.


심화영 기자 dorot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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