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 방위비분담 6차 회의 종료
외교 당국자 “실질 진전 위한 집중협의”
지난 5월21일 제12차 한미 방위비분담특별협정(SMA) 체결을 위한 2차 회의가 진행된 경기 평택 캠프 험프리스에서 치누크(CH-47) 헬기가 이동하고 있다. / 사진=연합. |
[대한경제=전동훈 기자] 2026년 이후 한국이 낼 미국에 낼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을 정하기 위한 제12차 한미 방위비분담특별협정(SMA) 6차 회의가 미국 워싱턴DC에서 12일부터 14일까지의 일정으로 열렸다.
한국 외교부 당국자는 15일 “한미 양측은 이번 회의에서 주요 관심사항의 실질적 진전을 위한 집중적인 협의를 진행했다”며 “제12차 SMA와 관련해 앞으로도 수시로 협의를 진행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가 ‘실질 진전’을 위한 협의를 거론한 만큼, 양측은 이번 회의에서 분담금 규모와 인상률 책정 기준 등 핵심 쟁점을 둘러싼 이견을 좁히고 합의점을 모색하는 데 주력했을 것이란 평가가 나온다.
방위비 협상이 오는 11월 미국 대선 이전에 마무리될지도 관건이다. 정부는 선거 일정을 의식해 과도하게 협상을 서두르지는 않겠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한미는 지난 4월 23∼25일 하와이에서의 첫 회의를 시작으로 5월 21∼23일 서울에서 2차 회의, 6월 10∼12일 워싱턴 DC에서 3차 회의, 같은 달 25∼27일 서울에서 4차 회의, 지난달 10~12일 서울에서 5차 회의를 차례로 열었다.
전동훈 기자 jd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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