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여의도 한국거래소 서울사옥에서 (왼쪽부터) 김대영 한국IR협의회 부회장, 민경욱 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장, 조준희·권태일 유라클 대표이사, 구성민 키움증권 전무가 유라클 상장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키움증권 |
[대한경제=김진솔 기자] 모바일 플랫폼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유라클(각자대표 조준희∙권태일)이 코스닥시장 상장 첫날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16일 오전 10시 27분 현재 유라클은 공모가(2만1000원) 대비 9000원(42.86%) 상승한 3만900원을 기록하고 있다. 개장 직후에는 3만3000원까지 올라 57.14% 상승하기도 했다.
유라클은 지난 2001년 설립돼 모바일 비즈니스를 위한 앱 개발, 운영, 유지보수 등 서비스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앞서 기업공개(IPO)에서 두 차례 고배를 마신 회사는 그간 트랙레코드를 쌓는 동시에 고객사를 다변화하고, 본격적인 실적이 가시화되자 세 번째 IPO에 나섰다.
이에 IPO 과정에서도 투자자들의 우려를 불식하고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수요예측에서는 국내외 2041개 기관이 참여해 수량 기준 경쟁률이 1065.86대 1로 집계됐다.
공모가 역시 희망범위(1만8000~2만1000원) 상단에 결정했으며, 청약에서도 1080.44대 1의 경쟁률을 자랑했다.
IPO를 통해 조달하는 157억7100만원은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제품 고도화 및 해외 진출을 위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플랫폼 개발에 활용할 계획이다.
권태일 유라클 대표이사는 “이번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모바일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며 “유라클의 성장성을 믿고 투자해주신 투자자분들께 감사드리며, 기대해주신 만큼 꾸준히 발전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김진솔 기자 realsou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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