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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경제=조성아 기자] 국제 금값이 미국의 금리 인하 기대와 중동 지역 긴장 고조 등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16일(현지시간) 시카고상품거래소(CME) 산하 금속선물거래소 코멕스(COMEX)에서 금 선물은 전거래일보다 2.16% 급등한 온스당 2546.2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금 선물이 온스당 2500달러를 돌파한 것은 사상 처음이다.
세계적으로 인플레이션이 계속되고 있고, 중동 긴장 등이 맞물린 여파라는 분석이다.
여기에 금 주요 소비국인 인도의 경제 발전으로 중산층이 크게 성장하며 인도발 수요도 급증하고 있다.
미 뉴욕의 금속 트레이더인 타이웡은 로이터 인터뷰에서 “금값이 극도로 출렁거리던 2주간의 거래 뒤에 결국 매수세가 그 뜻을 관철하면서 사상 최고치까지 치솟았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관심은 일주일 뒤에 있을 잭슨홀 미팅과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연설에 쏠릴 것”이라며 “파월 의장은 향후 금리 인하 전망에 대해 더 자세한 전망을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은값은 0.4% 상승한 온스당 28.49달러, 백금은 0.2% 하락한 951.25달러를 기록하는 등 모든 금속 가격이 이번 주 상승했다.
조성아 기자 j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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