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경제=김승수 기자] 강원 영월∼삼척 고속도로의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를 기원하고, 대국민 붐 조성을 위한 국토순례 대장정이 펼쳐진다.
강원특별자치도와 영월군, 정선군, 삼척시, 태백시는 오는 26∼30일까지 ‘영정삼태 국토순례 대장정’을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도와 지역구 국회의원, 시장·군수, 도민 등 703명이 참가한다.
영월∼삼척을 잇는 70.3㎞ 구간을 20명이 1개조로, 총 35개조가 릴레이 형식으로 진행한다.
영월군은 출정식, 태백시와 정선군은 기원제, 삼척시는 해단식을 담당한다.
오는 26일 영월군청에서 출정식을 한 국토순례단은 관풍헌, 영월역, 동영월 IC, 연하계곡, 연상리를 거쳐 신동읍 행정복지센터까지 22.5㎞를 도보로 이동한다.
행사 당일 원활한 진행을 위해 군청 청사 내 차량 진입은 제한된다.
또 시가지 중앙로 내 도로가 전면 통제되고, 국도 31호선과 군도 16호선 통행도 일부 제한된다.
최명서 영월군수는 “강원 남부 거점도시 도약을 위한 영월∼삼척 고속도로는 국가 균형발전과 인구소멸을 막기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이라며 “이를 전 국민에게 알리고 고속도로 현실화의 초석을 다지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영월∼삼척 고속도로는 폐광지역 등 도내 남부권과의 접근성 개선을 위해 꼭 필요하지만, 험준한 백두대간을 통과하는 문제로 경제성을 확보하는 데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이에 김진태 지사는 지난달 조동철 한국개발연구원(KDI)에 예타 통과를, 최상목 경제부총리에는 내년도 사업 추진을 위한 타당성 조사 용역비 30억원 지원을 각각 요청했다.
김승수 기자 s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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