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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리뷰] 인기작 ‘블소’ IP 계승한 ‘호연’… 60여종 영웅으로 실시간 전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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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9-01 18:02:19   폰트크기 변경      

필드배틀 스크린샷. 이미지: 엔씨소프트 제공


[대한경제=이계풍 기자] #명성이 자자한 ‘호연문’ 가문에 위기가 찾아온다. 돌연 하늘에 검은 구체가 등장하더니 정체불명의 고수 ‘이천서’가 호연문의 문파원들을 하나둘씩 쓰러뜨린다. 그로부터 수년 후. 호연문의 마지막 계승자인 ‘유설’이 동료 ‘우원’, ‘홍비’, 수호령 ‘영비’ 등과 함께 문파를 재건하기 위한 긴 모험길에 오른다.

지난 20일 경기 성남 엔씨소프트 R&D센터에서 시연한 신작 ‘호연’의 오프닝 영상이다.

호연은 엔씨소프트 대표작 중 하나인 ‘블레이드 & 소울’의 IP(지식재산권)를 계승한 수집형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다. 지난해 국내 최대 게임전시회인 지스타(G-Star)에서 ‘프로젝트BBS’라는 이름으로 처음 공개된 후 기대감을 키웠다.

호연은 블레이드 & 소울의 세계관을 재해석했다. 원작의 매력은 살리되 호연만의 색채를 더하며 새로운 세계관을 탄생시켰다.

호연은 스펙과 전투력 위주의 전투에서 벗어나 확장된 전투 경험을 지원한다. 기본 스토리는 ‘실시간 필드 플레이’로 구현했다. 이용자는 60여 종의 영웅들 중 5종의 캐릭터를 조합해 팀을 꾸리고, 대표 캐릭터를 조작하며 퀘스트를 수행한다. 상황에 맞게 캐릭터를 교체하고 적절한 스킬을 사용하며 필드 전투를 즐길 수 있다.

필드 전투의 묘미는 보스 공략에서 가장 뚜렷하게 드러났다. 이용자는 대표적인 보스 콘텐츠인 ‘네임드’를 통해 다양한 공격 패턴과 기믹(gimmick)을 가진 20여 종의 보스 몬스터와 전투를 벌이게 된다.

다른 이용자와 협력하는 ‘멀티 플레이용 보스’도 선보인다. 이용자는 필드에서 불특정 플레이어와 파티를 구성하거나 랜덤 매칭 등을 통해 보스 콘텐츠에 참여할 수 있다.

이용자는 △회피 △스킬 차단 △기믹 처리 등의 컨트롤을 통해 보스를 공략해야 한다. 정확한 공격 순간에 회피를 사용하면 캐릭터가 받는 피해가 줄어들고 상태 이상을 방어할 수 있다. 회피가 불가능한 기믹은 범위 밖으로 벗어나거나 기믹 처리를 통해 무효화하는 등 전략적인 플레이도 가능하다. 보스의 강력한 공격은 캐릭터의 스킬 연속 사용으로 활성화되는 ‘협력기’를 통해 중단시킬 수 있다.

호연의 캐릭터는 총 5종의 속성(물ㆍ불ㆍ번개ㆍ독ㆍ암흑)과 무속성으로 나뉜다. 이용자는 보스의 약점 속성에 대응하는 캐릭터를 편성함으로써 보스를 ‘약점 노출’ 상태로 만들 수 있다. 약점 노출 상태에서는 캐릭터가 받는 피해량은 감소하고 공격 피해는 증가하기 때문에 팀 구성 시 캐릭터별 속성을 고려해야 한다. 캐릭터 간의 조합으로 발동되는 강력한 특수 효과인 ‘연쇄 효과’ 역시 호연의 전투에 빠질 수 없는 핵심 요소다.


덱 전투 스크린샷. 이미지: 엔씨소프트 제공


스토리 진행 중 특정 보스전이나 일부 콘텐츠는 캐릭터가 차례대로 돌아가며 공격하는 ‘턴제 전술 전투’도 플레이할 수 있다. 턴제 전술 전투에서는 모든 캐릭터가 필드 전투와는 다른 스킬을 갖게 된다.

호연은 캐릭터 구성에도 차별성을 더했다. 미소년ㆍ소녀 캐릭터뿐 아니라 거대하고 위엄 넘치는 몬스터나 톡톡 튀는 수인까지, 이용자의 다양한 취향을 만족시킬 수 있는 60여 종의 캐릭터가 등장한다.

캐릭터가 성장함에 따라 전용 의상이나 화려한 스킬 이펙트 등을 획득할 수 있다. 또한 캐릭터 간 ‘인연 레벨’이 올라가면 캐릭터의 숨겨진 이야기도 만나볼 수 있다.


한편, 호연은 PC와 모바일을 모두 지원하는 크로스 플랫폼 형태로 서비스할 예정이다.

호연 개발 총책임자인 고기환 캡틴은 “PCㆍ모바일 크로프 플랫폼의 핵심은 두 플랫폼 간 조작 차이에서 오는 괴리감을 최소화하는 것”이라며 “호연 모바일 버전에서는 기술 흘리기, 대쉬기 등에 대한 별도의 숏버튼을 지원해 최상의 게임 조작감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계풍 기자 kp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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