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경제=김진솔 기자] 미국이 러시아 군부를 지원한다는 이유로 105개 기업을 무역 제한 목록에 추가하자 중국이 반발하고 나섰다.
25일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중국 상무부는 이날 미국의 제재에 반대 의사를 표명하며, 중국기업의 권리와 이익을 보호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미국은 지난 23일 중국기업 42개, 러시아기업 63개, 아시아·중동 등 기타 국가기업 18개에 대해 특별한 허가 없이는 미국기업과 거래하지 못하도록 제재했다.
해당 기업들이 러시아 기업에 기계설비를 공급하는 것부터, 우크라이나 침공에 사용할 무인기까지 판매했다는 이유에서다.
다만 중국은 세계 무역 질서와 규칙을 교란시키고, 세계 산업·공급망의 안정성을 해치는 일방적 제재라며, 잘못된 관행을 즉시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김진솔 기자 realsou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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