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경제=이종무 기자] 서울시는 수서고속철 수서역(SRT) 인근에 백화점, 업무시설, 오피스텔, 호텔 등이 어우러진 복합 환승센터가 들어선다고 28일 밝혔다.

서울시는 전날 ‘14차 건축위원회’에서 수서역 환승센터 복합 개발 사업 등 4건을 의결했다.

수서역 환승센터 복합 개발 사업 조감도. /사진:서울시 제공

이에 따라 서울 강남구 수서역 인근에 백화점과 업무시설, 오피스텔(892실)과 4성급 호텔, 의료시설, 문화ㆍ집회시설, 교육ㆍ연구시설 등을 갖춘 지하 8층~지상 26층, 9개 동 규모 복합 환승센터가 지어진다. SRT를 비롯해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지하철, 수서광주선의 통합된 환승 체계를 구축해 역세권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취지다.

강동구 상일동과 서초구 방배‧반포동 일대엔 1274가구(공공주택 포함) 규모 아파트가 생긴다. 강동구 고덕강일 공공주택지구 마지막 남은 공동주택 용지인 상일동 43번지 일대에 지하 2층~지상 15층, 13개 동 규모 613가구 아파트와 근린생활시설이 들어선다.

서초구 방배14구역 재건축 사업지에는 지하 5층~지상 15층, 11개 동 492가구 규모 아파트를 건립한다. 건축위는 이 사업지를 특별건축구역으로 지정해 건축물 높이 제한을 완화하고 공원과 학교를 유기적으로 잇는 방식으로 보행로를 짰다고 설명했다. 반포동 엠브이아파트 리모델링 사업은 지하 5층~지상 21층, 1개 동을 세운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앞으로도 우수한 디자인뿐 아니라 공공적 가치를 증대하는 건축물 조성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종무 기자 jm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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