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바로가기
엔비디아 2분기 매출 300억달러 돌파
페이스북 트위터 네이버
기사입력 2024-08-29 09:41:48   폰트크기 변경      
1년 전 대비 122%↑… 블랙웰, 올 4분기 본격 양산


사진 : 엔비디아 홈페이지 캡쳐 



[대한경제=한형용 기자]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미국 엔비디아의 2분기(5∼7월) 매출 실적이 300억달러(약 40조1000억원)를 돌파했다. 1년전과 비교해 122% 급증한 실적이다.

엔비디아는 지난 2분기(5∼7월)에 매출 300억4000만달러, 주당 순이익 0.68달러를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시장조사업체 LSEG가 전망한 월가 예상치 매출 287억달러와 주당 순이익 0.64달러를 웃도는 수치다. 엔비디아의 분기 매출이 300억달러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분기 매출 총이익율은 75.7%로 시장 예상치 75.5%보다 약간 높았다. 엔비디아는 3분기(8∼10월) 매출이 325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는 “호퍼(H100)의 수요는 여전히 강하고, 블랙웰에 대한 기대는 엄청나다”며 “전 세계 데이터 센터가 가속 컴퓨팅과 생성 AI로 전체 컴퓨팅 스택을 현대화하기 위해 전력을 다하면서 엔비디아는 기록적인 매출을 달성했다”고 했다.

엔비디아는 차세대 AI 가속용 GPU인 블랙웰도 언급했다. 엔비디아는 “블랙웰 샘플이 파트너와 고객에게 배송되고 있다”고 밝혔다. 본격적인 양산 시기는 4분기(11~1월)을 꼽았다. 블랙웰은 2080억개의 트랜지스터를 탑재한 AI 칩으로 호퍼(800억개)의 두 배가 넘는 데다 최대 25배 적은 비용과 에너지 소비로 수조 개 파라미터의 거대 언어 모델(LLM)에서 생성형 AI를 구현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한편 엔비디아는 이날 실적과 함께 500억달러 자사주 매입 추가 승인을 발표했다.

한형용 기자 je8day@

〈ⓒ 대한경제신문(www.dnews.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프로필 이미지
산업부
한형용 기자
je8day@dnews.co.kr
▶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대한경제i' 앱을 다운받으시면
     - 종이신문을 스마트폰과 PC로보실 수 있습니다.
     - 명품 컨텐츠가 '내손안에' 대한경제i
법률라운지
사회
로딩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