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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협, 신규 부회장 3명 추가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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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9-02 13:42:21   폰트크기 변경      
김남구 한투지주 회장ㆍ김정수 삼양라운드스퀘어 부회장ㆍ성래은 영원무역 부회장 합류 예정


로고 : 한국경제인협회 제공 


[대한경제=한형용 기자] 한국경제인협회 회장단에 김남구 한국투자금융지주 회장, 김정수 삼양라운드스퀘어 부회장, 성래은 영원무역홀딩스 부회장 등 3명이 새롭게 합류한다. 3명이 새롭게 합류하면 회장단은 총 15명으로 늘어나게 된다.

2일 재계에 따르면 한경협 회장단은 오는 9일 이들 3명과 만찬을 겸한 회동을 진행한다. 한경협 회장단은 모임에서 신규 부회장 3명에 대한 선임건을 합의 방식으로 승인을 할 예정이다.

김남구 회장은 김재철 동원그룹 명예회장의 장남으로, 한국투자증권 등을 거느린 한국투자금융지주를 이끌고 있다. 대학 시절 원양어선을 탄 일화로 유명하다.

김정수 부회장은 삼양식품 창업자인 전중윤 명예회장의 며느리로‘불닭볶음면’을 개발해 삼양식품을 주요 수출기업으로 키웠다는 평가를 받는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지난 1월 ‘66조원 라면 시장을 뒤흔든 여성’이라는 제목 기사에서 “김 부회장의 삶이 한국 드라마의 한 페이지를 찢고 나온 것 같다”고 표현하기도 했다.

성래은 부회장은 아웃도어 패션업계인 영원무역 창업주 성기학 회장의 둘째 딸로 2022년부터 영원무역그룹 부회장을 맡고 있다. 지난해 저서 ‘영원한 수업’을 출간해 1974년 창업 후 50년째 흑자를 이어가는 영원무역의 경영 철학을 소개하기도 했다.

현재 회장단은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이웅렬 코오롱 명예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김윤 삼양그룹 회장, 김준기 전 DB그룹 회장, 이장한 종근당 회장,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허태수 GS그룹 회장, 조현준 효성 회장(선임연도 순) 등이 있다. 류진 회장과 김창범 상근부회장까지 총 12명이다.

한형용 기자 je8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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