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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랜드 카지노 환경개선 및 기구증설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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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9-05 13:20:21   폰트크기 변경      
규제 개선으로 글로벌 경쟁력 강화 기틀 마련

[대한경제=이근우 기자] 국내 유일 내국인 출입 카지노를 운영중인 강원랜드가 감독기관인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카지노 영업제한 사항에 대한 변경 허가를 받았다.

5일 강원랜드에 따르면 이번 허가로 카지노영업장 면적 1739평(기존 4683평) 확대 및 테이블게임 50대(기존 200대), 머신게임 250대(기존 1360대) 증설,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전용구역 설치 등 장기적인 카지노 경쟁력을 확보하게 됐다.

강원랜드 전경. /사진:강원랜드 제공

또 그동안 협소한 영업면적 및 게임좌석 부족으로 인한 과몰입 등 고질적 문제를 해소할 수 있게 됐을 뿐만 아니라 천문학적 규모로 증가하고 있는 온라인 불법 도박의 확산을 저지하는 것은 물론, 합법 사행산업의 활성화ㆍ양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외국인 전용 게임구역의 베팅한도는 최대 30만원에서 3억원으로 대폭 상향되며, 내국인은 출입할 수 없도록 운영된다. 이로써 국내 외국인 카지노 수준의 베팅한도로 운영할 수 있게 돼 앞으로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그밖에도 카지노 출입관리 제도와 관련해 현행 출입일수(횟수) 기준의 관리 방식을 출입시간 기준의 총량설정 관리방식인 시간총량제로 전환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출입관리 시스템 구축 및 운영경과를 고려해 시행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를 근거로 강원랜드는 다음달 도입예정인 카지노 스마트 입장시스템 시범운영을 통해 실정에 맞는 시간총량 출입관리 제도의 구체적 운영 방안을 수립해 시행할 계획이다.

시간총량제 도입 시 카지노 이용객의 자율적인 게임시간 통제로 효과적인 게임 과몰입 예방이 가능하고, 게임 중 고객의 충분한 휴식시간이 보장돼 지역 상가에서 식사를 하거나 휴식을 취할 수 있어 지역 상경기 진작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강원랜드는 장기간 쓰지 않고 있는 테마파크 부지를 활용해 공연장, 인피티니 풀, 푸드코트 등 비카지노 부문 영업시설이 카지노 시설과 함께 복합문화공간으로 신축돼 글로벌 복합리조트와 같이 문화ㆍ예술ㆍ레저를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2028년 재탄생한다.

강원랜드는 카지노 매출에 대해 총량을 준수하고 이용자의 도박문제 예방을 위한 과몰입 저감 프로그램을 함께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최철규 대표이사 직무대행은 “강원랜드 카지노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매출총량, 베팅한도 및 영업시간 제한 등 남아있는 규제 개선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근우 기자 gw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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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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