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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그룹 최대주주 3인 “전문경영인 체제 구축 지속 추진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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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9-05 13:59:39   폰트크기 변경      

“순차적으로 전문경영인 체제 구축을 위한 이사회 구성을 흔들림 없이 추진해 나갈 것”


[대한경제=김호윤 기자] 5일 한미사이언스 최대주주 3인측이 당일 오전에 배포한 한미사이언스 입장문에 대해 이 같이 답하며 전면 반박에 나섰다.

앞서 한미사이언스는 입장문을 통해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과 송영숙 한미그룹 회장, 임주현 부회장 등이 한미약품그룹 최대주주 3인 연합이 임시주주총회 소집을 위한 법원 허가를 신청한 데 대해 “법원을 통해 주총 소집을 서두르는 것은 정상적인 회사 경영을 흔들려는 의도다. 조속히 임시 주총 소집을 결정하기 위한 절차를 밟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한미약품 본사 전경 / 사진: 한미약품 제공

또한 “결국 오너 일가인 임주현 부회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하겠다는 뜻으로 지금까지 전문경영인을 운운했던 것은 허울 뿐인 명목에 불과했음을 명백히 드러낸 것”이라며 “신 회장 측이 갑작스레 임시주총 소집을 서두르는 것은 송 회장, 임 부회장으로부터 주식을 취득하기로 한 거래가 완료되었기 때문으로 추측되고 결국 한미사이언스의 정상적 경영을 흔들기 위한 의도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에 한미약품그룹 최대주주 3인측 관계자 전면 반박에 나서며 “현재는 한미사이언스 경영권이 이관되는 과도기에 있는 상황”이라며 “한미약품그룹 경영과 조직구성에 대한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면서 경영권이 완전히 확보된 이후 한미사이언스도 한미약품과 마찬가지로 전문경영인 이사 선임 및 대표이사 체제로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한미사이언스가 주장하는 임주현 부회장 대표이사 선임 의심 시선에 관해서도 이 관계자는 명확히 선을 그었다.

이 관계자는 “임주현 부회장은 한미사이언스 대표이사를 맡을 생각과 의도가 전혀 없다고 일관되게 밝히고 있다”면서 “최근 몇달간 사내외 인사들에게도 전문경영인 체제 지지를 말해왔고, 최근에도 한미약품 본부장들에게도 전문경영인 체제를 강조하고 있으며, 이같은 임주현 부회장의 입장은 최근 경제지 언론 인터뷰에서도 명확히 밝힌바 있다”고 말했다.


김호윤 기자 khy2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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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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